올가을에 대체 뭐 입어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블랙 룩이죠!
패션 위크의 여러 셀럽들이 보여준 공통된 요소는 바로 블랙 룩이었습니다. 심플하지만 그 안에 무한한 변주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블랙은 절대 질리지 않죠. 각기 다른 방식으로 연출된 블랙 수트와 레더 재킷, 그리고 페미닌한 디테일까지, 셀럽들이 블랙을 어떻게 소화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어쩌면 우리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자칭타칭 블랙 러버 릴라 모스는 블랙 프린지 드레스로 그 특유의 자유로운 감각을 선보였습니다. 걸을 때마다 프린지가 살랑살랑 움직이며 단조로울 수 있었던 블랙 룩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죠. 켄달 제너는 더 과감한 선택을 했습니다. 빨간 타이츠와 블랙 드레스의 조합이라니! 강렬한 대비를 통해 블랙의 시크함에 도발적인 매력을 더한 그녀의 스타일은 언제나 예상을 뛰어넘는 듯 합니다. 비토리아 체레티는 실키한 드레스 위에 레더 재킷을 슥 걸쳐 무게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네요. 블랙 드레스 하나도 소재와 디테일에 따라 이렇게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는 점, 참 매력적이지 않나요?
빅토리아 베컴의 오버사이즈 블랙 수트는 정말이지 중성적이면서도 모던함의 정석이었죠. 넉넉한 실루엣 속에서도 그녀만의 세련됨이 드러나는데, 이런 수트는 한 번쯤 시도해보고 싶어집니다. 수트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당당한 무드를 완성할 수 있다니, 역시 빅토리아다운 선택이었죠. 르 스모킹의 시대를 복각하고 싶다면, 벨라 하디드 룩을 참고해보세요. 여유로우면서 타이트한 투버튼 재킷에 블랙 타이, 그리고 아이웨어를 끼고 바짓 주머니에 손을 푹 찔러 넣어 멋쁨의 맛을 제대로 보여줬네요.
릴라 모스는 쇼트한 기장감의 블랙 레더 재킷에 코듀로이 팬츠를 매치해 편안함과 따뜻함을 더했습니다. 이 조합이야말로 실용적이면서도 멋스러운 블랙 스타일링의 좋은 예가 아닐까요? 시에나 밀러는 볼륨감 있는 레더 재킷으로 독특한 실루엣을 연출했는데요, 편안함 속에서도 스타일을 잃지 않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네요. 블랙의 강렬함을 그대로 살린 이리나 샤크의 룩도 눈여겨봐야합니다. 위는 풍성하게, 아래는 슬림하게 매치해 다리 라인을 강조하고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완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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