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시선을 사로잡을 올가을 포인트 아이템, 프린지

지금 셀럽들은 프린지를 입는다

프린지라고 하면 가벼운 장식쯤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 가을은 다릅니다. 재킷, 스커트, 팬츠, 부츠 등 다양한 아이템에 등장한 프린지는 그저 꾸밈의 수준을 넘어서버린거죠. 움직일 때마다 생동감 넘치는 실루엣을 연출해, 단조로움을 벗어난 룩을 완성할 수 있는 이 ‘프린지’. 어떻게 스타일링하면 좋을까요? 거리를 지나다니는 패션 피플들의 룩을 참고해보세요. 답이 보일 거예요.

지수 역시 프린지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입니다. 디올 쇼에서 그녀가 선보인 블랙 프린지 스커트 룩은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했죠. 걸을 때마다 살짝살짝 드러나는 프린지가, 지수의 차분한 이미지에 활기를 더해주네요. 프린지 하나로 단조로울 수 있었던 블랙 룩을 이렇게까지 생동감 있게 바꿔놓을 수 있다니, 지수의 패션 센스가 다시 한 번 빛난 순간이 아닐까요?

프린지 드레스는 그 자체로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길게 떨어지는 프린지들이 옷을 입은 순간, 움직임과 함께 자유로움을 더하죠. 이 드레스에는 발목 위로 올라오는 부츠가 역시 제격입니다. 부츠가 드레스의 프린지를 안정감 있게 받쳐주고, 걸을 때마다 드레스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 주거든요. 여기에서 액세서리는? 최소한으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간결하게 말이죠.

스포티한 무드에도 프린지가 어울릴까 싶지만, 소매에 얇게 덧붙여진 프린지가 주는 경쾌함이 상당합니다. 트랙 재킷의 소매에 길게 흐르는 프린지는 걸을 때마다 팔의 움직임을 강조해, 스포츠웨어도 한층 감각적으로 변신시켜주네요. 하의로는 블랙 쇼츠를 매치해 가벼운 느낌을 살려주는 것이 좋겠어요.

팬츠에 프린지가 곁들여진다면 어떨까요? 물론 처음에는 다소 과감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매칭만 잘하면 그 효과는 배가됩니다. 이런 팬츠를 선택했을 때는 블랙 슬리브리스 톱이나 간결한 셔츠로 프린지의 리드미컬한 움직임이 돋보이게 해보세요. 팬츠 하나만으로도 강렬함을 주기 때문에, 다른 디테일은 최소화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프린지 디테일이 더해진 크림색 니트는 포근한 가을 느낌을 물씬 풍깁니다. 여기에 루즈한 슬랙스나 데님 팬츠를 매치하면 편안하면서도 단조롭지 않은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프린지가 주는 작은 변화가 니트의 부드러움과 어우러져, 따뜻함과 여유를 더해주네요.

프린지가 달린 슈즈는 발끝에 리듬감을 더해줍니다. 롤업 팬츠나 크롭트 팬츠와 매치해 프린지가 움직임을 따라 흔들리도록 연출하면, 발끝까지 세심하게 스타일링된 느낌을 줄 수 있죠. 완벽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멋진 선택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