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어본 사람만 아는 펜슬 스커트의 매력

황기애

적당히 타이트하고 적당히 우아한.

한번쯤은 우아한 레이디가 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에는 말이죠.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슬림한 펜슬 스커트라면 가능해요. 특별한 날, 아니 특별한 기분이 드는 날 입을 수 있을 법한 펜슬 스커트 스타일링들을 참고하세요.

너무 차려 입은 느낌이 들지 않게, 여유로운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그레이 니트 스커트와 스웨터 셋업이예요. 타이트한 스커트인만큼 상의는 루스하게 오버사이즈로 입는걸 추천해요. 블랙 펌프스 혹은 플랫 슈즈로 좀 더 웨어러블하게 소화해도 좋습니다. (@anoukyve)

스웨이드 아이템이 없이 올가을 나긴 힘들어 보입니다. 트렌디한 브라운 컬러의 스웨이드 스커트에 크림색 페플럼 재킷을 입어 고전적인 레이디라이크 룩에 도전했죠. 아찔한 하이힐보다 편안한 블랙 플랫 슈즈를 신어 드레스 다운을 시켜주었네요. 딱, 실생활에서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우아함이 느껴집니다. (@pernillewilby)

옷차림에 힘을 줘야 하는 자리가 있다면 전형적인 블랙 보다 핑크 어때요? 분홍빛 펜슬 스커트에 그레이 톱을 입고 사랑스러운 하트 형태의 핑크 펌프스까지 신었습니다. 컬러는 로맨틱하지만 디테일과 디자인은 미니멀하고 깔끔한 아이템으로 골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였어요. (@polliani)

다가오는 연말 파티 룩으로도 손색업을 그레이 룩입니다. 스파클링 디테일의 스커트에 셔츠와 그레이 수트 재킷으로 글래머러스한 오피스 룩을 완성했어요. 여기에 클래식한 토트 백 대신 주얼 클러치 백과 메탈릭한 하이힐을 신으면 파티 룩으로도 손색없죠. (@mariavittoriapaolillo)

너무 화려하거나 눈에 띄는 스타일링이 부담스럽다면? 매트한 질감을 활용하세요. 장식이나 광택이 없는 그레이 톤의 스커트에 카디건과 숄더 백, 슈즈 모두 블랙으로 통일해 미니멀함을 선보였죠. 중요한 포인트는 검정 스타킹입니다. 맨살이 아닌 투명한 블랙 타이츠를 신어 90년대 분위기를 냈어요. (@victoriaxbel)

적당히 우아하고, 적당히 사랑스럽습니다. 반짝이는 하트가 장식된 펜슬 스커트에 주얼 장식의 화이트 칼라가 돋보이는 니트 톱으로 완성된 크림색의 셋업 룩은 따로 입어도 활용도가 높죠. 함께 입는다면 올가을, 겨울까지 중요한 모임을 위한 치트키가 될 거예요. 우아함을 완성시켜 줄 화이트 포인티드 힐이 필수입니다. (@nayoungkeem)

사진
Instagram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