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는 고혹미를 가진 그녀
어느덧 파리 패션위크도 막을 내렸습니다. 수많은 셀럽들이 쇼를 밝혔던 낮과 밤, 그 중에서도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줬던 나탈리 포트만의 모습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 디올과 스텔라 매카트니 2개의 쇼에 참석한 그녀는 모두 블랙 착장을 선택했는데요. 13년 전 영화 <블랙 스완> 속 모습 그대로 같아 더욱 놀라웠죠.
먼저 디올 쇼. 코르셋 디테일이 독특한 벨벳 재킷에 벌룬 스커트를 입은 그녀. 부츠까지 매치하니 발레리나 혹은 카리스마 넘치는 소녀의 모습이 오버랩 됩니다. 영화 <블랙스완> 스크린 속에서 나온 것 같이 말이죠.
디올의 또 다른 앰버서더인 안야 테일러 조이와 함께한 모습은 마치 아름다운 백조와 흑조의 만남 같아 보이는군요.
며칠 뒤 스텔라 매카트니 쇼에 참석한 나탈리는 디올 쇼에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같은 블랙 룩인데도 말이죠. 하트 쉐입의 네크라인이 돋보이는 미니 드레스를 입은 그녀. 가르마를 타서 넘긴 헤어 스타일 덕분에 모던과 시크함, 그 자체인 룩이 완성되었죠.
단순한 미니 드레스일 뿐인데 백과 슈즈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주얼리는 과감하게 생략한 절제미 덕분에 훨씬 세련된 룩이 완성되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스텔라 매카트니의 쇼 인만큼 쇼장 안에서 덧 입은 가죽 재킷은 비건 레더 소재의 라이더 재킷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늘 자신만의 깊은 분위기를 보여주는 나탈리 포트먼!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네요.
- 사진
- Splash News, Getty Images,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