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게 걸쳐주기.
리한나는 최근 자신의 닉네임이죠, ‘배드 걸 리리’는 잠시 내려놓고 마치 고전 헐리우드 배우들처럼 우아하고 럭셔리한 복부인 스타일에 흠뻑 취했습니다. 뉴욕 패션 위크를 시작으로 런던에서도 코트 한 벌로 힘과 재력을 갖춘 여신 포스를 풍겼는데요(사실이기도 하고요). 키 포인트는 가운 혹은 코트를 제대로 여미지 않고 어깨 아래로 슬쩍 내려 걸쳐 주는 거예요. 그 누구보다 우아하게 말이죠.
지난 16일 런던에서 발견한 리한나는 마치 샤워를 하고 나서 입은 가운 같은 코트를 입었죠. 2017년 자신의 성을 따서 론칭한 ‘펜티 뷰티’에서 런던 셀프리지 백화점에 펜티 헤어를 론칭하는 날이었어요. 마를린 먼로가 떠오르기도 한 그녀의 글래머러스한 스타일에서 성공한 사업가의 향기가 나는군요.
메이크업을 넘어 헤어 케어까지 확장한 사업가, 리리의 패션은 명확했습니다. 헤어 스타일이 주목을 받을 수 있게 베이지 톤의 코트를 슬쩍 내려 입어주었어요. 오프 숄더처럼 연출해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이 더 잘 보이게 했죠. 복부인 패션의 정점을 찍은 골드 펌프스가 우아하고, 리치한 룩을 완성했죠.
이전 뉴욕에서 열렸던 알라이아 컬렉션에서도 이 흘러내릴 듯한 가운을 걸친 룩이 화제가 되었죠. 반짝이는 크리스털이 장식된 피시넷 소재의 드레스 혹은 가운을 몸에 걸치고 여신처럼 앞섶을 잡아 드라마틱하게 연출한 자태를 보세요. 리한나의 카리스마에 이 정도는 입어줘야 제대로 화려한 느낌이 납니다.
꼭 드레시한 옷차림이 아니어도 최근 그녀가 자주 선보인 스타일은 섹시한 이너톱을 입고 화려하고 볼륨감이 있는 재킷 혹은 코트를 마치 숄처럼 어깨 아래 걸쳐 주는 거예요. 하이힐에 토트 백 하나 들어주면 우아함과 동시에 슈퍼 리치, 속된말로 복부인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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