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의 케이트 백
하나의 아이템에 꽂히면 그 제품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케이티 홈즈. 매번 새로운 백과 옷을 보여줘야 하는 강박이 있는 것 같은 요즘 어린 셀럽들과는 달라서 그녀의 스타일링이 좀 더 현실적이고 유용하게 다가오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하나만 파고드는’ 케이티 홈즈가 거의 4~5년째 애용하고 있는 백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케이트(Khaite)의 ‘아멜리아’ 백인데요. 브라운 컬러에 큼지막한 토트백인데 밑단이 마치 종이를 접은 듯 마무리 되어있는 백입니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활용도 갑인 이 백을 케이티 홈즈가 올해도 8월부터 ‘주구장창’ 들고 있습니다.
뉴욕의 길거리에서 통화에 몰두하고 있는 케이티 홈즈. 그래픽 티셔츠를 입은 이날 역시 손에는 케이트의 아멜리아 백이 들려 있었죠. 자세히 보면 이날 케이티 홈즈의 룩은 꽤나 힙 합니다. 가디건 앞쪽을 티셔츠 안으로 넣은 디테일, 노즈 링까지 대충 입은 것 같지만 세심한 디테일이 더해진 룩이었죠.
케이티 홈즈에게 케이트 백은 ‘휘뚜루 마뚜루’ 템입니다. 백의 모양이 무너지든 말든 3백만원이 넘는 백을 마치 에코백처럼 막 들고 다니는 쿨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죠.
리허설을 가는 날 역시 애착 가방을 놓칠 수 없습니다. 포멀한 룩에만 어울릴 거라 생각했던 케이트 백과 R13 그래피티 스웨터의 조합이 신선하고 의외의 궁합을 자랑하는 룩이었죠.
9월이 와도 케이티는 백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의 백인만큼 화이트 블라우스, 데님 팬츠 같은 정갈한 조합에는 말 할 것도 없이 잘 어울립니다.
케이티 홈즈의 파파라치 컷을 보는 재미는 필터 없이 정말 내추럴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인데요. 공들여 꾸민 모습이 아니라 이런 모습까지 스스럼없이 보여주는 태도와 용기에서 관록 있는 패셔니스타의 면모가 보이죠. 뉴욕의 스트리트에서 늘어진 셔츠와 트레이닝 팬츠 바람에도 케이트 백을 챙겼습니다.
케이트 by 네타포르테Amelia medium textured-leather tote
3백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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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Splash News,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