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도심에서 펼쳐진 카우 걸 벨라 하디드의 로맨스

박채린

벨라 하디드와 아단 바누엘로스의 카우보이 데이트 룩

뉴욕 도심에 카우보이 카우걸 커플이 등장했습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로맨스를 이어오고 있는 벨라 하디드와 연인 아단 바누엘로스가 그 주인공인데요. 카우보이 모자, 부츠 등 액세서리 하나까지 미 서부 분위기를 뉴욕에서 완벽히 재현해냈죠. 사실 두 사람은 웨스턴 패션과의 인연이 남다른데요. 벨라 하디드는 어릴 적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을 정도의 수준급 승마 실력을 갖추고 있고, 아단 바누엘로스는 실제 프로 카우보이로 활동하고 있는 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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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맨해튼에서 바누엘로스 가족들과의 식사 후 손을 꼭 맞잡고 나오는 벨라와 아단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벨라는 스티치 포인트가 돋보이는 로우라이즈 실루엣의 데님 스커트와 코르셋 톱을 매치했죠. 카우보이 남자친구와의 데이트답게, 웨스턴 부츠도 물론 빼놓지 않았고요. 메이크업까지 오렌지 톤으로 무드를 맞췄습니다. 아단 바누엘로스의 룩 역시 웨스턴 무드가 가득했죠. 그는 벨라의 음료 회사인 Kin 패치가 더해진 셔츠에 부츠컷 데님, 빅 버클 벨트와 카우보이 모자를 착용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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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이어진 둘만의 데이트에서는 목가적이면서도 걸리시한 무드를 더했습니다. 맑은 체리 레드 컬러에 작은 도트 패턴, 그리고 레이스로 마감된 홀터넥 미니 드레스를 선택했죠. 케모 사베 (Kemo Sabe)의 스웨이드 부츠와 말 안장을 닮은 가죽 숄더 백으로 데이트 룩을 완성했습니다. 일상복과 웨스턴 무드의 아이템을 자연스럽게 믹스했죠. 아단은 전날 밤과 동일한 팬츠와 모자에 그레이 빛의 카키 셔츠를 매치했네요. 뉴욕 시티를 한순간에 텍사스로 착각하게 만드는 두 사람의 데이트 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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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오후, 벨라는 광택이 도는 검은색 핀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고 나타났습니다. 아단 바누엘로스가 출연한 다큐멘터리의 초연을 축하하는 이벤트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인디고 워싱 데님과 버건디 스웨이드 백, 그리고 카우보이 모자까지. 이쯤 되면 카우걸 룩의 아이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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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아닌 리얼 카우걸로 변신한 벨라 하디드가 승마 시연을 위해 런웨이 대신 안장에 올랐습니다. 아단과 함께 룩을 맞춰 입고 ‘커팅’이라는 승마 기술을 선보였는데요. 이 순간을 위해 기수의 다리를 보호하는 승마 액세서리 ‘챕스’까지 착용하며 본격적인 승마 룩을 보여주었죠. 평소 은근한 카우걸 스타일의 사복을 선보이던 벨라가 마음먹고 입은 승마 룩은 더욱 매력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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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이후 벨라는 가죽 플레어 팬츠와 프린지 트림이 더해진 스웨이드 베스트로 의상을 바꿨습니다. 그녀가 사랑하는 보헤미안 풍의 네크리스와 액세서리들로 카우걸 분위기를 이어갔죠.

텍사스가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플, 벨라 하디드와 아단 바누엘로스. 웨스턴 스타일에 관심 없던 사람들조차도 데이트 룩으로 카우보이 부츠를 신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이들인데요. 앞으로 이들이 보여 줄 웨스턴 데이트룩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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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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