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드레스를 물려 입은 셀럽 2세들의 자태

황기애

엄마, 물려줄 드레스 없어?

자식에 대한 사랑은 헐리우드 셀럽이든 평범한 일반인이든 별반 다르지 않죠. 하지만 배우, 모델 엄마이기에 딸에게 줄 수 있는 게 더 많긴 합니다. 예를 들어, 엄마들이 레드 카펫에서 입었던 화려한 드레스 같은 것들 말이에요. 순식간에 커 엄마보다 더 아리따운 자태를 드러낸 셀럽 2세들의 드레스 자태들 좀 보시죠.

카이아 거버 & 신디 크로포드

@kaiagerber

전설적인 모델 신디 크로포드의 딸, 카이아 거버 또한 슈퍼 모델로써 엄마의 길을 걷고 있죠. 그녀는 지난 13일, 토론토 영화제를 위해 디자이너의 쇼룸이 아닌 엄마의 옷장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1993년 오스카 시상식에서 신디 크로포드가 입었던 타이트한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거든요. 당시 엄마의 파트너는 현재 카이아의 아빠인 랜디 거버가 아닌 리차드 기어였다는 건 비밀 아닌 비밀입니다.

릴라 모스 & 케이트 모스

릴라 모스는 1993년 케이트 모스가 입었던 그 유명한 시스루 드레스를 재해석한 드레스를 입고 2023년 패션 어워드 행사에 참석했어요. 당시 케이트 모스가 입었던 드레스는 아니지만 똑 같은 광택 소재의 시스루 드레스로 엄마 못지 않은 아찔함을 선사했습니다.

자하라 졸리 & 안젤리나 졸리

안젤리나 졸리의 딸 자하라는 엄마의 화려한 레드 카펫 드레스를 입고 ‘이터널스’ 영화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졸리는 2014년 오스카 시상식에서 이 드레스를 입고 브래드 피트와 단란한 모습을 선보였었죠. 그 해는 그들이 공식적으로 결혼한 해이기도 합니다.

캐리스 더글라스 & 캐서린 제타 존스

@carys.douglas

좀 더 사적인 이벤트에 엄마의 드레스를 소환한 이도 있어요. 캐서린 제타 존스와 마이클 더글라스의 딸, 캐리스 더글라스는 자신의 스물한 번째 생일을 맞아 엄마가 1999년 MTV 시상식에서 입었던 핑크색의 란제리 풍 드레스를 입었죠. 화려한 레이스 장식의 로맨틱하고 고혹적인 룩은 성인이 된 캐리스에게도 아주 잘 어울렸답니다.

애플 마틴 & 기네스 펠트로

@gwynethpaltrow

SNS를 활발하게 하고 있는 기네스 펠트로는 어느 팔로워가 던진 질문에 사진 한 장을 게시했어요. 질문은 바로 ‘딸 애플이 당신의 패션 아카이브를 입은 적이 있나요?’ 그에 기네스 펠트로는 자신이 200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입었던 알렉산더 맥퀸의 가운을 입고 드레스 룸에서 장난스런 표정을 지은 19살의 애플 사진을 투척하며 답을 대신했었죠.

사진
Getty Image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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