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전한 옷차림을 구해 줄 장바구니를 닮은 이 가방

황기애

장바구니처럼 매일 들어도 좋을 토트 백.

지난 시즌 동안 미니 백 혹은 보부상을 떠올릴 정도의 빅 사이즈 가방은 힘을 잃었습니다. 역시나 실생활에서 들고 다닐만한 합리적인 사이즈와 디자인에 끌리기 마련이니까요. 더 로우, 케이트에서 선보인 미니멀한 디자인에 노트북 하나쯤 들어갈 사이즈의 토트 백이 대세로 떠올랐죠. 여기에 위로 갈수록 더 넓어진 장바구니 같은 형태의 백이라면 확실히 스타일리시한 가을을 날 수 있습니다. 여기 미리 증명한 이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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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홈즈는 여름이 가기 전 버건디 컬러의 체크 패턴 드레스에 오랫동안 소장해 온 케이트의 아멜리아 백으로 미리 가을 분위기를 냈어요. 짧은 손잡이와 가로로 퍼진 사다리꼴 형태의 넉넉한 사이즈의 토트 백은 은은한 브라운 컬러와 미니멀한 디자인이 고급스러워 타임리스 스타일을 대변합니다.

화이트 재킷을 변형한 드레스 룩에 블랙 레더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블랙 벨트와 발레리나 슈즈로 오피스와 걸리시 무드를 넘나든 옷차림은 럭셔리한 장바구니 스타일의 토트 백으로 완벽함을 갖추었습니다. (@wefelicia)

그레이 컬러의 롱 저지 드레스와 세트를 이루는 가운을 입고 드레시한 옷차림을 했어요. 여기에 로퍼 스타일의 슬리퍼와 블랙 장바구니 백을 마치 클러치처럼 들고 패셔너블한 모습을 연출했죠. 드레스를 입었음에도 커다란 토트 백을 들어 데일리 룩처럼 보이네요. (@sviridovskayasasha)

올 가을 A라인의 여성스러운 트렌치 코트를 입기로 했다면 미니멀한 디자인의 토트 백은 필수에요. 마치 드레스처럼 연출한 코트에 클래식한 백을 들고 독특한 형태의 블랙 펌프스로 스타일리시한 레이디 룩을 완성했습니다. (@asiatypek)

우아하고 시크한 오피스 레이디의 품격을 올려 줄 원 컬러 룩. 회색 슬리브리스 톱과 펜슬 스커트에 벨트로 시크함을 더했죠. 여기에 스웨이드 소재의 짙은 브라운 컬러 토트 백을 들어 고급스러운 가을 분위기를 냈어요. (@e.lenaro)

매니시한 감성의 가을 패션에도 토트 백은 잘 어울립니다. 골드 버클 장식이 돋보이는 브라운 백은 셔츠와 블랙 버뮤다 팬츠에 블랙 로퍼를 신은 세련된 비즈니스 룩에 프로페셔널한 인상을 더해주죠. (@milicaa_22_)

올 가을 가장 강력한 키워드로 떠오른 드뮤어 룩에도 이 장바구니를 닮은 토트 백을 추천해요. 롱 실크 스커트에 모던한 디자인의 재킷을 입고 팔에 툭 걸쳐준 토트 백이 ‘드뮤어’하네요. (@wefeli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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