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건디, 브라운? NO! 제너 자매표 청록빛 가을 레시피
켄달과 카일리 자매가 새로운 가을 컬러 팔레트를 제안했습니다. 모두가 가을을 상징하는 컬러로 버건디, 브라운을 이야기할 때, 그녀들은 색다르게 그린을 선택했죠. 흔히들 떠올리는 올리브나 카키 같은 그린이 아니라 푸른 빛이 잔뜩 가미된 청록색이죠.
최근 카일리는 ‘teal the end of time’이라는 캡션과 함께 새 헤어 컬러를 SNS에 공개했습니다. 여름이 완전히 지나기 직전, 신비로운 청록색 헤어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죠. 파란 머리의 카일리를 그리워했던 팬들은 “돌아온 거야? 킹 카일리?”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실 카일리의 독특한 헤어 컬러 도전은 10여 년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010년대 중반, 사춘기 시절의 카일리는 실험적인 헤어 컬러와 대담한 패션을 거침없이 시도하며 지금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습니다. 당시 남자친구였던 래퍼 타이가의 인스타그램 아이디 ‘킹 골드 체인스’를 본따 ‘킹 카일리’ 시대라는 별명도 생겼죠. 화려한 헤어 스타일과 대담한 메이크업, 그리고 독특한 패션은 당시 미국 10대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고요.
하지만 두 아이의 엄마가 된 후 반항기 가득한 모습은 차츰 사그라들었죠. 그렇기에 이번 청록색 헤어는 팬들에게 ‘킹 카일리’시절로 돌아간 듯 반가운 소식이었을 겁니다.
세상 화려한 헤어 컬러는 룩에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스타일링에 완성도를 더해줍니다. 메이크업이나 의상에서 화려함을 덜어내는 게 오히려 잘 어울리죠. 카일리처럼 심플한 화이트 톤 의상처럼요. 그녀가 즐겨 바르는 누드 립과 깨끗한 메이크업도 청록색 헤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완벽한 균형을 이뤘습니다.
언니 켄달 역시 청록빛 가을에 동참했습니다. 카일리의 헤어보다는 약간 톤 다운된 초록빛 블레이저와 미니스커트를 입고 친구들과의 약속에 나섰는데요. 이너웨어 없이 블레이저만 입는 과감함을 보여줬습니다. 초록색 계열이지만 톤 다운 된 컬러가 가을의 분위기와 잘 어울렸죠.
뻔한 가을 컬러 팔레트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제너 자매처럼 청록빛 가을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옷차림에 변화를 주거나, 카일리처럼 과감하게 새로운 헤어 컬러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 사진
- Splash News, Getty Images,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