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빨간 스타킹, 실패 없이 신으려면?

장진영

스타킹의 계절이 돌아왔다. 새빨간 스타킹, 나도 신을 수 있을까?

날씨가 선선해지면 옷장 뒤편에서 반갑게 꺼내는 몇 가지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카디건, 후드 등등…. 스타킹도 그 중 하나일테죠. 특히 검은 스타킹을 데니아 별로 갖추고 필요에 따라 신는 이들이 많을텐데요. 올해는 스타킹 컬러에도 변화를 줘보세요. 존재감이 강렬한, ‘빨강색’으로 말이죠. 미우미우 2023 F/W 컬렉션을 필두로 등장한 레드 타이츠 트렌드가 스멀스멀 패션계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부터는 셀럽과 인플루언서가 너, 나 할 것 없이 빨간 스타킹을 신은 채 등장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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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유행이 그렇듯, 빨간 스타킹이 아주 새로운 요소는 아니예요. 1985년, 다이애나 비는 빨간 수트에 빨간 스타킹을 매치한 채 공식 행사에 참석하곤 했죠.

The Princess of Wales wears a red suit by Jasper Conran to a church museum in Florence, during a tour of Italy, April 1985. (Photo by Jayne Fincher/Princess Diana Archive/Getty Images)
LONDON, UNITED KINGDOM – JULY 21: Diana, Princess Of Wales, At Northwick Park & St. Mark’s Hospital In Harrow, Middlesex, To Lay The Foundation Stone For The New Children’s Ambulatory Care Centre (casualty). (Photo by Tim Graham Photo Library via Getty Images)

그렇다면 2024년의 패피들은 빨간 스타킹을 어떻게 소화할까요? 가장 많이 보이는 스타일링 방법은 톤온톤 매치입니다. 빨강이란 색의 대담한 특성을 십분 살리는 거죠. 하지만 일상에서 올 레드 룩을 입기는 생각보다 부담스러운 일. 브라운이나 크림색처럼 톤 다운된 색감으로 균형을 맞춘 패션들을 참고하세요. 스타킹과 슈즈만 ‘깔맞춤’으로 신어도 실패 확률이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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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실패하지 않을, 또 하나의 필승 조합은 바로 블랙과의 매치인데요. 블랙 미니 드레스 룩에 빨강 스타킹으로 포인트를 주는 식이죠. 특히 아찔하게 짧은 길이의 미니 스커트를 입어 레드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만드는 스타일링을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블랙 롱 스커트에 스타킹이 빼꼼 나온 스타일링도 현실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적용하기 좋을 듯 해요. 시스루 스커트로 컬러를 드러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조금의 자신감이 필요한 레드 타이츠 스타일링, 가을 룩을 좀 더 개성있게 만들 수 있는 요소인 것 만큼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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