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아이템이지만 존재감만은 확실한 ‘크로스 심볼’
크로스 심볼, 액세서리 세계에서 그 존재감은 꽤나 묵직합니다. 유행이 빠르게 바뀌어도 크로스 팬던트는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죠. 왜일까요? 단순하지만 강렬한, 이 팬던트 하나만으로도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거든요. 옷차림이 조금 심심하다 싶을 때, 크로스 팬던트는 가장 빠르고 간단한 해결책이 되어주는데, 티셔츠, 블라우스, 심지어 스웨터에도 잘 어울리는 ‘비밀 병기’ 같은 존재랄까요? 무겁지 않으면서도 확실한 존재감, 크로스 심볼은 딱 그 정도의 개입이 필요할 때 진가를 발휘합니다. 스타일링이 지루해질 때, 이 ‘goat’한 팬던트를 얹어보세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함이 주는 그 매력에 빠져들게 될 테니까요.
존재감이 있는 듯 없는 듯, 콤팩트하게
실패할 확률 없는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링은 심플한 크로스 목걸이 하나만 매는 것이죠. 셀럽들 역시 이 심플한 맛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리나 샤크와 정재형도 화려한 스타일링 대신 작은 크로스 팬던트 하나로 은은한 포인트를 줬고요.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셔츠나 롱 슬리브에 조용히 얹힌 작은 팬던트가 무심한 듯 시크한 임팩트를 만들어내죠. 억지로 힘주지 않은 듯, 그렇지만 조용하게 눈길을 사로잡는 스타일링이 바로 이 룩의 포인트! 단조로움을 넘어서, 은근한 존재감이 드러나는 이 한 끗 차이가 스타일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줍니다.
레이어링으로 과감하고 유니크하게
볼드한 크로스 팬던트만으로도 시선을 끌지만, 가끔은 그 무게감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죠. 이럴 때는 단순한 라인의 목걸이를 여러 겹 레이어드해보세요. 겹쳐지는 목걸이들이 크로스 심볼의 존재감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면서도,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아줍니다. 볼드한 느낌을 중화하고 싶다면, 진주 포인트의 목걸이나 네크라인에 맞닿는 얇은 실 목걸이로 부드러운 터치를 더하거나, 과감하게 체인 네크리스를 걸쳐 락시크 무드를 강조해도 좋아요.
기장감 있는 펜던트로 하나만으로 포인트
기장감 있는 크로스 심볼 하나면 더 이상 장식은 필요 없어요. 그 자체로 존재감이 커서 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스타일의 중심을 잡아주니까요. 베이직한 니트나 드레스, 혹은 포멀한 재킷 위에 무심하게 툭 걸쳐보세요. 길게 늘어진 라인이 주는 유려함과 끝에 매달린 크로스 팬던트가 룩에 깊이와 무게감을 더해줍니다. 특히 단조로운 단색의 옷을 입을 때 더욱 빛을 발해요. 이 팬던트 하나로 미니멀하면서도 결코 단조롭지 않은, 우아하지만 과하지는 않은, 이 어려운 균형을 크로스 팬던트가 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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