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필수템 4가지로 캠퍼스 정복하기
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뒤로하고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 옷장도 새로운 변화를 맞이합니다. 계절이 바뀌는 이 시기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스타일링의 묘미도 함께 살아나죠. 그래서 일까요? 가을 학기 개강은 옷차림에도 특별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봄 학기와는 또 다른 설렘이 있죠. 이제 가벼운 여름 옷들은 뒤로 하고, 멋스럽고 실용적인 아이템들로 개강을 맞이할 시간입니다. 올가을 캠퍼스 룩을 완성할 필수 아이템 네 가지!
XXL 사이즈백
개강은 미니멀리스트마저 보부상으로 만듭니다. 노트북, 전공책, 충전기까지 야무지게 챙길 수 있는 초대형 백이 필수인데요. 많은 아이템을 수용하면서도 멋스러운 실루엣의 백을 찾는 건 쉽지 않죠. 하지만 이번 시즌, 개강을 맞이할 대학생들에게 반가운 소식! 크면 클수록 더 귀여운 ‘슬라우치 백’이 트렌드 선상에 올랐거든요. 언더 와이어는 과감히 없애고, 각 잡히지 않은 바텀 쉐입이 유연하고 자연스럽습니다. 게다가 가벼운 소재 덕에 어깨에 무리가 갈 걱정도 없죠. 어느 룩에든 조화롭게 어울리는 슬라우치 백 활용법을 인플루언서들의 스타일링에서 얻어보세요.
클래식한 로퍼
로퍼는 가을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신발이 아닐까 싶습니다. 클래식한 슈즈인 만큼 어느 룩에든 활용도가 높다는 게 그 이유겠죠. 제나 오르테가처럼 프레피 룩에 버건디 색 로퍼를 매치하면 개성있으면서도 클래식한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차정원의 리본 디테일이 들어간 귀여운 로퍼는 선배미 가득한 가디건과 스커트 조합에 사랑스러운 포인트가 되어주고요.
스트라이프 폴로 티셔츠
기분 전환에는 스타일링 변신이 최고의 처방이죠! 그럴 때는 스트라이프 폴로 티셔츠를 입어보세요. 폴로 티셔츠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은 가을의 성숙하고 차분한 분위기와 유독 잘 어울립니다. 적당한 두께감으로 레이어링하기도 좋은 폴로 티셔츠는 트렌치코트나 가디건과 함께 날마다 분위기에 맞게 믹스 앤 매치할 수 있죠. 하의는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버뮤다 팬츠든 미니 스커트든, 다 소화해내는 만능 해결사니까요!
그레이 타이즈
대학생들이 사랑하는 베이직 컬러의 삼총사, 블랙, 화이트, 그리고 그 사이에 그레이가 있죠. 사실 그레이야말로 대학생들의 소울 컬러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험기간에 도서관을 슬쩍 들여다보면, 열 중 아홉이 회색 후드티에 파묻혀 있는 모습이 익숙하죠. 이번 시즌에는 회색 후드티 대신 그레이 타이즈로 조금 색다르게 그레이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얇고 비치는 검정 스타킹과 달리, 면 타이즈는 묵직한 매력이 있습니다. 살짝 빈티지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죠. 어릴 적 입던 추억의 아이템 같지만, 그 레트로한 감성이 오히려 세련되게 다가옵니다. 데님 재킷과 매치한 설현처럼 편안한 무드로 연출할 수 있고, 울 소재의 블레이저와 함께 포멀한 느낌을 낼 수도 있죠. 스웨터와의 조합은 또 어떻고요! 포근한 소재의 매력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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