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의는 잊어도 괜찮아요. 아우터가 다 해주니까!
브라운 톤의 재킷을 툭 걸치기만 했을 뿐인데, 헤일리 비버는 이미 하의실종의 정석을 보여줬죠. 따뜻한 컬러 덕분에 가을에도 어울리고, 고급스러움까지 한 스푼 더한 느낌! 아우터와 같은 톤으로 이너를 매치한 그녀의 선택은 결국 ‘하의실종=오버사이즈 재킷’이라는 진리를 다시 한번 입증했네요.
하의실종 룩의 정답은 늘 똑같아요. 오버사이즈 아우터를 툭 걸치는 것. 재킷 하나로 대충 입은 듯, 멋 부린 듯. 그 미묘한 애티튜드가 완성되죠. 셀럽들이 이 룩에 푹 빠진 이유도 간단합니다. 노력은 최소로, 효과는 최고로 끌어올리니까요. 딱히 뭘 더하지 않아도 되는 게 하의실종의 매력이죠. 하의실종=오버사이즈 아우터, 이 공식은 정석이라는 것, 잊지 말아요!
이리나 샤크는 허벅지를 살짝 덮는 블랙 셔츠 하나로도 하의실종 룩을 완성했어요. 같은 기장감의 박시한 그레이 재킷을 툭 걸쳐주니, 셔츠 하나만으로도 완벽하게 스타일링된 듯한 느낌을 줍니다. 블랙과 그레이의 조합은 단조롭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더해주죠. 그날의 무드에 따라 셔츠와 재킷의 컬러만 잘 맞춰도 충분히 쿨해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순간이에요. 셔츠 하나에 재킷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이리나처럼 시크함이 배가되는 순간, 하의실종 룩이 이렇게 쉬울 수 있네요.
오버사이즈 재킷을 활용한 하의실종 룩, 어렵지 않아요. 이 룩의 비밀은 재킷 안에 슬쩍 보이는 셋업에 있죠. 블랙 재킷 안에 브라운 베스트와 스커트 셋업을 매치하면, 재킷 하나로도 충분히 격식 있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셋업과 재킷의 길이를 비슷하게 맞춰야 전체적인 실루엣이 깔끔하게 떨어지는데요. 여기에 캐주얼한 스니커즈와 볼캡을 더하면 경쾌함이 가미돼 지루하지 않는다는 점! 룩의 무게감을 덜어주면서도 스트릿한 분위기를 더해주니 필수 아이템라 할 수 있겠어요.
하의실종, 꼭 재킷으로만 연출할 필요 없죠! 오버사이즈면 다 가능합니다. 데이지 에드가 존스는 두꺼운 소재감의 데님 아우터를 툭 걸쳤어요. 오버사이즈 셔츠보다 살짝 짧은 기장감의 데님 쇼츠를 매치해 통일감을 주면서도, 자연스러운 실루엣이 느껴지죠. 셔츠와 쇼츠가 같은 질감이라 룩이 과하지 않고, 깔끔한 무드를 완성해주네요. 데이지st의 무심한 스타일링이 돋보이는 순간이에요.
집에서 막 나온 듯한 파자마 차림도 오버사이즈 재킷 하나로 금세 하의실종 룩이 됩니다. 편안한 파자마 쇼츠와 기본 화이트 티셔츠의 조합을 쿨하게 승화시켰어요. 오히려 그게 멋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재킷과 파자마의 예상치 못한 조합이 만들어낸 이 편안한 시크함, 일상 속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스타일이겠죠?
오버사이즈 재킷을 꼭 시크하게만 입어야 한다는 법은 없어요. 가죽, 데님, 코튼 등 서로 다른 소재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새로운 멋을 만들어내기도 하죠. 두툼한 스웨이드 재킷을 툭 걸치고 그 아래 데님 베스트와 레이어드된 프릴 스커트의 조합도 훌륭한데 이어서 보헤미안 무드의 레이스 스카프와 웨스턴 부츠까지 더해지니, 도시를 벗어나 자유로운 영혼이 된 것만 같네요. 이렇게 각기 다른 재질의 옷들이 만나 주는 예상 밖의 재미가 오버사이즈 재킷 스타일링의 또 다른 묘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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