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입어야 할지 모를 땐, 청바지에 화이트 셔츠를 입자

기본 아이템을 가장 스타일리시하게 입는 법.

청바지에 화이트 셔츠라는 이 단순 명쾌한 스타일링이 알고 보면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손쉽게 입을 수 있다고 다 멋스러운 건 아니거든요. 스타일리시하게 보이는 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물론 모델 같은 몸을 지녔다면 좀 더 쉽긴 하겠지만 그게 다는 아니죠. 그 비법을 알고 싶다면 아래 패피들이 입은 룩을 참고해 보세요. 옷장에 있는 셔츠와 청바지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살짝 넉넉한 사이즈의 화이트 셔츠와 애쉬드 컬러의 청바지 룩의 포인트는 바로 블랙 라인입니다. 풀어헤친 셔츠 사이로 보이는 홀터넥 톱의 블랙 스트랩이 마치 네크리스나 초커를 착용한 효과를 주죠. 여기에 시계와 가방도 블랙, 그리고 청바지 아래로 보이는 슈즈 또한 까만색 두 줄의 플립플랍을 신어 시크한 포인트를 주었답니다. (@irenenaz)

화이트 셔츠를 안으로 넣어 입는 게 아닌 밖으로 꺼내 입는다면 너무 큰 셔츠보다는 디테일이 있는 몸에 맞는 사이즈로 고르세요. 핀턱이 여성스러운 라인을 강조하고 셔츠 손목 위에 메탈릭한 뱅글을 착용해 포인트를 주었어요. 플레어 라인의 청바지와 어울려 드레시한 느낌을 줍니다. (@nelifer_nelifer)

전형적인 드레스 셔츠보다 캐주얼한 느낌을 주는 옥스퍼드 셔츠에 진한 청빛깔의 보이프렌드 핏 데님을 입었어요. 전체적으로 살짝 루스한 분위기가 멋스러운 룩엔 주얼리를 배제하고 끝이 뾰족한 블랙 펌프스 힐로 시크함을 더했습니다. (@emitaz)

그레이 톤의 스키니 진에 오버사이즈 화이트 셔츠가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건 바로 벨트 때문이에요. 메탈 버클이 달린 블랙 레더 밸트가 간단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심어줍니다. 여기에 가을에는 블랙 앵클 부츠를 신어주면 스타일링이 완성되죠. (@clakovi)

잘빠진 일자 청바지와 화이트 드레스 셔츠의 최적의 궁합을 찾았습니다. 청바지는 너무 길지도 짤지도 않게 발뒤꿈치까지 오는 길이가 중요해요. 단정한 이미지를 주거든요. 셔츠는 마치 블라우스처럼 얇은 소재의 드레스 셔츠로 소매와 칼라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풀어주세요. 심플한 플랫 슈즈에 클러치백 하나면 낮부터 밤까지, 올 데이 룩으로 제격입니다. (@fredricae)

발끝에 똑 떨어지는 길이가 아닌 바닥을 끌고 다닐법한 길이와 넉넉한 핏의 배기 진을 입었다면 셔츠 또한 오버사이즈로 준비하세요. 소매는 한껏 롤 업을 해 너무 커 보이지 않게 말이죠. 블랙 벨트를 착용하거나 커다란 블랙 토트 백을 들어준다면 특별한 아이템이 없어도 충분히 패셔너블해 보인답니다. (@smythsisters)

일명 항아리 핏이라고 하죠. 발목까지 오는 배기 진에 라인이 들어간 청바지는 그 자체로 좀 더 특별해 보입니다. 화이트 셔츠에 벨트를 착용하고 커다란 토트 백을 들었어요. 중요한 건 신발이에요. 뒤까지 라인이 다 드러나기 때문에 평범한 플랫슈즈 보다는 슬링 백 펌프스로 세련미를 더해주세요. (@modedam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