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광 퍼렐이 4개월 내내 쓰고 있는 이 모자

진정아

올림픽에서도, 호텔에서도, 어제 한국에서도!

퍼렐은 모자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티스트죠. 비니, 캡 모자 같은 기본템은 물론이고 카우보이 햇부터 온갖 독특한 모자까지 다 섭렵하는 모자광입니다. 그런 그가 4개월째 꽂힌 모자가 있었으니, 바로 겐조의 야구모자인데요. 아이보리 캔버스 위에 ‘Kenzo Paris’라는 레터링이 들어간 디자인으로 의외로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퍼렐은 요즘 친구인 니고가 이끄는 겐조의 이 모자에 본인이 수장으로 있는 루이비통의 옷과 백을 더하는 편이죠. 아래에서 퍼렐의 ‘소나무 같은’ 겐조 캡 사랑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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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언즈 시사회에서 배우 조이 킹과 포즈를 취한 퍼렐. 만화 영화 행사에 맞춰 자동차 그래픽이 더해진 화려한 셔츠를 입은 퍼렐의 센스를 엿볼 수 있었는데요. 이날을 시작으로 퍼렐은 계속해서 동일한 모자를 착용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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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파리 방돔 광장에서 열린 행사 속 퍼렐. 이번에도 화려한 아우터에 겐조 모자를 착용했습니다. 아무래도 퍼렐은 디자인이 심플해서 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매력 때문에 이 모자에 빠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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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파리의 한 호텔에서 포착된 퍼렐의 모습. 레터링이 더해진 루이비통의 스웻 셔츠와 겐조 모자가 마치 세트처럼 잘 어울리네요. 전체적으로 브라운 톤의 옷차림에 쨍한 블루 쇼츠로 포인트를 준 것도 눈 여겨 볼 만하고요. 그의 손에 항상 쥐어있는 루이비통 스피디백은 모자만큼이나 퍼렐의 애착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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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끔한 회색 테일러드 재킷을 입고 올림픽 식전 행사에 참석한 날 역시 겐조 모자는 놓지 못했습니다. 포멀한 재킷과 데님, 젠더리스한 백까지 자칫 잘 어울리지 않을 법한 아이템들도 조화롭게 연출한 ‘패션왕’ 퍼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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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수영 경기를 찾은 날엔 주황색 루이비통 스웻셔츠에 아이보리 컬러의 겐조 모자로 톤온톤 스타일링을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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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블랙의 클래식한 스포츠 룩으로 멋을 낸 날 역시 겐조 캡에 대한 열렬한(?) 사랑은 계속 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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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을 한 장 넘긴 8월에도 퍼렐은 여전히 같은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 멋스러운 브라운 컬러 스타일링으로 등장했죠.

그리고 어제, 9월 한국의 인천.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옥션 플랫폼 ‘주피터’와 지드래곤의 협업 행사가 있던 날! 퍼렐은 한국에도 같은 모자를 쓰고 방문했습니다.

퍼렐 효과일까요? 퍼렐이 착용한 아이보리 컬러는 겐조 공식 홈페이지에서 솔드아웃 입니다. 하지만 아직 블랙 컬러는 소량 남아있죠. 몇 개월째 이 모자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퍼렐은 아마 앞으로도 몇 개월 더 그러지 않을까 조심스레 점쳐봅니다. 퍼렐과 커플템을 만들고 싶은 팬이라면 남은 블랙 컬러라도 놓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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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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