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베니스 국제영화제 베스트 드레서들
지난 주 시작한 제 8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어느덧 중반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올해도 레드 카펫 위에서 화려한 드레스로 영화 같은 순간들을 만든 셀럽들을 모아봤습니다.
테일러 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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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과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 레드 카펫에 테일러 러셀이 빈티지 샤넬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코르셋 형태에서 둥글게 부푸는 드라마틱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이 드레스는 샤넬의 1993 봄/여름 쿠튀르 컬렉션에 등장했던 피스죠. 영화제 초반부터 플레시 세례를 터트리게 한 주인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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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리아>의 레드카펫에서는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로에베의 홀터넥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드레스와 목을 감싸는 테일이 이어진 독특한 형태의 드레스인데요. 테일러는 명민하게 아티스틱한 드레스의 구조를 살리는 포즈를 취해 레드카펫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니콜 키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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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톤에서 블랙으로 이어지는 컬러, 밤 하늘을 수놓은 듯한 비즈, 건축적인 실루엣의 뷔스티에 라인. 스키아파렐리의 2024 가을/겨울 컬렉션 드레스를 입은 니콜 키드먼은 마치 드레스를 입고 태어난 듯 완벽하게 잘 어울리는 선택을 했습니다.
케이트 블란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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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예술 작품을 입은 듯 독특한 라인과 몸을 타고 딱 맞아 떨어지는 실루엣이 눈에 띄는 케이트 블란쳇의 드레스는 루이비통이 그녀를 위해 제작한 커스텀 드레스입니다. 고혹적이고, 우아함의 극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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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니 행사장에선 보다 파격적인 룩을 선택했습니다. 크리스털 스톤들로 이루어진 아슬아슬한 톱을 입었는데요. 여기에 스커트가 아닌 포멀한 팬츠를 더해 더욱 멋스러운 룩이 완성됐죠.
마리아까를라 보스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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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 시사회 참석한 마리아까를라는 틀을 깨는 드레스 룩을 보여줬습니다. 깃털이 더해진 앤 드밀 뮈스터의 슬립 드레스에 니하이 부츠를 매치해서 전형적이지 않은 여신룩을 보여줬죠.
소피 와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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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에베의 블랙 드레스에 베일을 더한 배우 소피 와일드의 룩은 최근 다시 트렌드 선상에 오르고 있는 고스룩을 우아하게 표현한 듯했습니다.
카시아 스무트니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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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밸런스한 소매, 훅 파인 등으로 보이는 타투. 커트 머리와 함께 세상 쿨한 룩을 보여준 배우 카시아 스무트니아크.
엠마 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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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미우의 라임 컬러 슈트를 입은 엠마 코린. 복근까지 완벽한 실루엣으로 화사한 컬러를 더욱 존재감 넘치게 만들었죠.
정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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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TV+ <누군가는 알고 있다 — Disclaimer> 시사회 참석차 베니스를 찾은 정호연. 과감한 커팅 라인이 돋보이는 드레스로 모델 출신다운 포스를 보여줬습니다.
- 사진
- Getty Images, 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