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냉 vs 비냉, 어떤 것이 더 살찔까?

김민

밤고구마냐 호박고구마냐의 논쟁부터 부먹 vs 찍먹, 딱복 vs 물복, 물냉 vs 비냉, 아아 vs 뜨아까지. 선뜻 고르기 어려운 옵션 중 어떤 것을 골라야 더 가볍게,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을지 알아봅니다.

밤고구마 vs 호박고구마

단점을 찾기 어려운 대표적인 건강 간식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 두 가지를 구분하는 기준은 색깔이 아닌 다름 아닌 전분 함량이에요. 전분 함량이 20%가 넘으면 밤고구마, 그 이하면 호박고구마라고 하는데요. 밤고구마는 찐 밤처럼 퍽퍽한 데 비해 호박고구마는 색도 호박처럼 색도 노랗고 부드럽게 씹혀 호불호가 확실한 편이죠. 식이섬유와 비타민E 함량은 밤고구마가 더 많고요.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은 밤고구마보다는 호박고구마에 풍부하답니다. 30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에요. 하지만 다이어트에는 밤고구마가 조금 더 좋습니다. 밤고구마가 오히려 호박고구마에 비해 칼로리도 적고 식이섬유소가 많아 장 건강도 원활하게 도와주거든요. 호박고구마 1개를 먹으면 약 밥 한 공기를 먹는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니 다이어트할 때는 주의하는 것이 좋답니다.

부먹 vs 찍먹

소스가 스며든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부먹’이냐, 튀김의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찍먹’이냐의 논쟁은 끝나는듯 했는데요. 건강에는 찍먹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부먹에 비해 찍먹했을 때 나트륨과 당류 섭취가 감소하기 때문인데요. 탕수육을 비롯한 대부분의 소스류에는 설탕, 물엿과 같은 당이 들어 있어 칼로리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가 혈당을 빠르게 높이기도 하거든요.

딱복 vs 물복

새콤한 맛에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매력적인 일명 딱딱한 복숭아 ‘딱복’과 부드러운 식감에 달콤한 과육이 가득한 물렁한 복숭아 ‘물복’ 사이에 식감 차이만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공통적으로 수분과 비타민이 가득하지만, 혈당을 높이는 GI 지수가 다르답니다. 딱딱한 복숭아가 물렁한 복숭아보다 체내 소화, 흡수 속도가 더딘 편이기 때문이죠. 당도는 비슷하지만, 촘촘한 식이섬유 때문에 소화가 완전히 되는데 시간이 걸린답니다.

물냉 vs 비냉

칼로리가 고민이라면, 물냉면을 고르세요! 국물이 살찐다는 카더라 정보가 존재하지만, 1인분에 약 80kcal 가까이 차이가 나거든요. 비빔 냉면의 칼로리가 더 높은 이유는 다름 아닌 단 맛을 낸 양념장 때문이에요. 설탕을 비롯한 당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있죠. 그런 이유 탓에 비빔 냉면이 물냉면보다 탄수화물 비율이 더 높답니다. 혈당 스파이크가 걱정인 분도 참고할 만한 깨알 정보인데요. 비빔 냉면에 비해 혈당이 비교적 천천히 오르는 물냉면을 선택하는 편이 좋답니다.

아아 vs 뜨아

아이스 아메리카노보다는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추천합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뜨거운 것보다 따듯한 아메리카노죠. 우선 차가운 커피는 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차가운 음료가 몸에 들어가면 몸 안의 혈관은 물론 신경이 일시적으로 수축하는데요. 이완되기까지 한참 걸린답니다. 차가운 음료는 우리의 체온을 떨어트려 면역력 또한 쉽게 저하되기도 한답니다.

사진
@discodaydream, @cjgourmet, @misik_photo,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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