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재킷부터 반팔 트렌치 코트까지
오늘(8월 28일)부터 제 8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가 시작됐죠. 아름다운 항구도시 베니스로 셀럽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는데요. 베니스에서도 ‘처서 매직’이 통한 걸까요? 선선해진 날씨덕에 간절기 아우터를 센스있게 스타일링한 셀럽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테일러 러셀
테일러 러셀은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로에베의 오버 사이즈 재킷을 선택했습니다. 여유로운 핏에 재킷 안쪽의 아이보리 컬러 배색이 돋보이는 재킷인데요. 레더 재킷과 데님 팬츠, 이 실패할 수 없는 조합에 헤드 스카프를 더해 룩에 ‘킥’을 줬죠. 모던함과 레트로한 무드를 동시에 자아내 계속 눈길을 끄는 룩이었죠.
안젤리나 졸리
안젤리나 졸리는 가을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트렌치 코트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트렌치 코트는 일반적인 모습과는 조금 달랐죠. 소매가 절반 길이의 반팔 트렌치 코트 입니다. 아직은 더운 기운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요즘 같은 날씨에 적절한 디자인이죠. 코트와 부츠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린 룩이지만 얄상하게 드러난 팔 덕분에 답답해 보이지도, 부해 보이지도 않죠. 실용적인 크기의 디올 쇼퍼 백으로 ‘찐 공항’ 룩을 보여준 것도 멋스럽고요.
제나 오르테가
최근 패턴있는 재킷에 빠진듯한 제나 오르테가. 베니스에는 글렌 체크 패턴의 재킷을 입고 등장했죠. 플리츠 스커트와 클래식한 로퍼로 프레피한 스쿨 룩 스타일을 연출했네요. 혹 체크 패턴이 부담스러워 옷장 신세인 재킷이 있다면 이번 가을 귀여운 스쿨 룩으로 빛을 보게 해주는 것도 좋겠죠?
모니카 벨루치
모니카 벨루치는 포멀한 화이트 슈트 룩으로 등장했습니다. 하이 웨이스트에 슈즈를 덮을 정도로 긴 팬츠 덕분에 그녀의 다리가 더 길어 보였죠. 파트너 팀 버튼 역시 멋스러운 블랙 슈트를 입어 둘의 스타일링이 더욱 빛났고요.
이자벨 굴라르
포멀한 재킷을 좀 더 가볍게 스타일링 하고 싶다면? 배를 살짝 드러내는 크롭 톱을 골라보시길. 배우 이자벨 굴라르는 새틴 카라의 더블 브레스트 재킷에 얇은 허리를 드러내는 크롭 톱을 매치했습니다. 새틴과 더블 브레스트, 포멀함의 끝인 디자인도 이너에 따라 부담스럽지 않아 보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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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lash News,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