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옷장에 추가하고 싶은 남성복 컬렉션 4

황기애

옷 잘 입는 비결? 남자 옷을 입어봐!

매니시한 핏의 여성복과 남성복 아이템을 입는 것, 확실히 차이가 나죠. 맨즈웨어를 입었을 때의 그 미세한 피팅의 차이를 아는 것, 바로 옷을 잘 입는다는 증거입니다. 다가오는 가을, 새롭게 출시된 남성복에서 영감을 얻어보세요. W가 추천하는 맨즈 컬렉션 피스들을 미리미리 쇼핑 리스트에 담아 두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군요.

Louis Vuitton_퍼렐 윌리엄스는 올 가을, 겨울 카우보이의 매력에 더 깊게 빠져들었습니다. 레트로 풍의 카이보이 룩에 루이비통 모노그램의 클래식한 백을 드는 것을 추천했죠. 하늘색 플레어 진에 테슬 디테일의 크림색 롱 코트를 입고 하늘색 스피디 백을 매치한 룩이 인상적입니다.

청청 패션 또한 카우보이 스타일로 해석했어요. 여성미를 더한 프릴 장식의 데님 셔츠에 브라운 레더 벨트를 하고 스몰 사이즈의 모노그램 백을 들어주었죠.

할머니의 카디건을 모티프로 한 걸까요? 앤틱한 자수가 놓인 블랙 카디건은 분명 그 어떤 스타일의 데님 팬츠와도 잘 어울릴 거에요. 컬러 대비를 이루는 보라색의 스피디 백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S.S. Daley_런던 베이스의 디자이너 스티븐 스토키 달리가 전개하고 있는 에스에스 달리는 영국의 문화와 풍습을 자신의 컬렉션에 담아냈죠. 마치 벽에 걸린 타피스트리를 두른 듯, 회화적인 그림의 커다란 니트 케이프가 아이코닉하네요.

많은 여성들의 로망 아니겠어요? 남친의 화이트 오버사이즈 셔츠를 미니 드레스로 입는 것. 타이 대신 생선 드로잉의 독특한 프린팅이 들어간 셔츠라면 더욱 스타일리시해질 것이 분명해요.

타이트한 집업 재킷과 배기한 핏의 화이트 팬츠. 올 가을 기억해야 할 코디입니다. 여기에 빅 사이즈의 클러치백 하나 꼭 끌어안아주면 남녀를 가리지 않고 힙해 보인답니다.

Coach_사실 코치에서 선보인 맨즈 웨어는 여성복을 남성 모델이 입은 것과 다를 바 없어 보일테지만, 맨즈웨어로 분류되어 나온 아이템의 오버사이즈 핏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가을에 남성복 핏의 귀여운 스웨터 하나쯤은 있어야죠.

남자가 입어도 좋을 미니멀한 디자인의 블레이저에 레더 스커트, 그리고 루스한 형태의 워커 부츠 스타일링이 은근한 록시크 무드를 선사합니다.

넉넉한 사이즈의 레드 후드 톱 아니, 드레스를 입고 그 위에 프린지 장식의 브라운 레더 재킷을 입은 이 패셔너블한 자태, 남성 혹은 여성 가릴 것 없이 안 입을 이유가 없네요. 한 아이템으로 남친과 사이좋게 입으면 될 것 같죠?

Loewe_품이 넓은 셔츠에 배기한 팬츠, 슬라우치한 옷차림이 다시 유행할 전망입니다. 민트 컬러의 체크 패턴이 돋보이는 셔츠와 록시크 무드의 레더 팬츠 조합이 스타일리시합니다.

마치 드레스를 입은 듯 혹은 재킷을 입은 듯한 이 올인원 쇼츠 수트는 가운데 리본을 묶는 디테일로 여성스러움을 더했어요. 스트리트 감성의 스니커즈와 매치해 더욱 시크해 보입니다.

독특한 색감과 럭셔리한 소재의 남성용 레더 재킷을 마치 미니 드레스처럼 활용해 보세요. 힐을 신으면 파티에 참석해도 될 정도의 포쉬한 스타일링이, 운동화를 신으면 MZ 감성의 힙한 스타일링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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