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크라비츠 표 시크한 감독 패션
배우 조 크라비츠가 감독으로서 새출발을 합니다. 데뷔작 ‘Blink Twice’가 8월 23일 금요일 북미 개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평상시에도 남다른 안목의 옷차림을 선보이는 그녀. 감독으로서 처음 레드카펫에 오른 조 크라비츠는 어떤 스타일을 선택했을까요?
생 로랑의 뮤즈이자 앰배서더인 그녀는 첫 감독 데뷔 자리에서도 생 로랑 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지난 8일 로스앤젤레스 DGA 극장에서 열린 시사회에서는 컷아웃 블랙 드레스를, 런던 포토콜에서는 레이스 트림이 돋보이는 투피스를, 또 프리미어 레드 카펫 자리에서는 깨끗하게 떨어지는 라인의 레드 드레스를 입었죠. 모두 실키한 소재로 실루엣이 강조된 심플한 디자인으로 조 크라비츠의 팬이라면 그녀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주 선보이던 스타일임을 눈치챘을 겁니다. 그녀의 첫 데뷔작을 함께한 영화 주인공이자 약혼남인 채닝 테이텀과 맞춘 레드 카펫 룩, 그리고 그녀를 응원하러 온 아버지 레니 크라비츠와도 유연하게 어울리는 커플룩 또한 볼만 한 레드 카펫 자리입니다.
레드 카펫에서와는 달리, 캐주얼한 영화 토크 자리에서는 세련되고 깔끔한 팬츠 룩을 골랐습니다. 자연스러운 워싱의 밝은 데님 팬츠를 입었지만 여기에 각진 숄더 블레이저와 힐을 매치해 격식을 갖춘 아웃핏을 완성했죠. 역시나 생 로랑을 선택했습니다. 이렇듯 그녀는 특별한 자리라고 평소보다 과하게 꾸미거나 더하지 않고, 본래 스타일을 고수하며 강약을 조절하는 편인데요, 오히려 그 모습이 자신감 넘쳐 보이지 않나요? 개성이 돋보이는 일관된 스타일만큼 그녀의 취향이 깃든 첫 영화는 어떨지 더욱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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