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의 끝을 잡아 줄 여름 미니 드레스 입기

황기애

여름 종결 아이템, 나만의 미니 드레스 찾기

드디어 여름의 끝이 보입니다. 체감 온도는 그렇지 않을지언정 패션계의 시계는 벌써 부지런히 가을을 준비하고 있죠. 새로운 시즌으로 옷장을 바꾸기 전, 아직 제대로 서머 패션을 즐기지 못했다고 느껴진다면 더 늦기 전에 나만의 서머 드레스 한 벌 준비하세요. 컬러와 소재, 패턴까지 내 스타일의 미니 드레스 하나로 2024년의 여름을 찐하게 기억할 수 있게 말이죠.

클라우디아 쉬퍼는 1990년대 어느 여름날, 완벽한 화이트 서머 드레스를 선보였습니다. 독특한 스퀘어 네크리스의 슬리브리스 드레스는 물결 형태의 햄라인과 잔잔한 레이스와 리본 장식으로 과하지 않은 소녀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시크함의 대명사, 케이트 모스는 2005년 올 블랙의 서머 드레스 스타일링을 선보였죠. 드레스 자체는 심플하고 특별할 게 없지만 허리 아래로 착용한 블랙 벨트와 체인 네크리스, 숄더 백 그리고 블랙 발레 슈즈로 록시크 룩을 완성했어요.

강렬한 패턴과 강렬한 컬러가 만났습니다. 동양적인 플라워 패턴의 레드 시폰 드레스는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죠. 여기에 새까만 로퍼와 백, 선글라스로 블랙 포인트를 더하면 세보이지만 세련된 룩을 연출할 수 있어요. (@amlul)

아직 휴가를 떠나지 못했다면 니트 혹은 크로셰 소재의 미니 드레스를 준비하세요. 빈티지하면서 사랑스러운 무드를 선사합니다. 버터 옐로우와 같은 보기만해도 달콤한 컬러 드레스에 핑크 색 플랫을 신는다면 금상첨화죠! (@kendalldair)

여름에 입으면 의외로 클래식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선사하는 깅엄 체크 패턴입니다. 블랙 앤 화이트 체크 패턴의 심플한 드레스는 과하지 않게 여름의 낭만을 더해주죠. (@jacquiealexander)

란제리 드레스를 빼고 2024년 여름을 얘기할 수 있을까요? 가슴 위 블랙 레이스가 관능적인 실크 슬립 드레스를 지브라 패턴의 플리플랍과 컬러풀한 선글라스와 매치해 한층 더 가볍고 경쾌하고 소화했습니다. (@sovradosaggio)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들을 가장 시크하게 입는 무스가르 자매들. 블랙 앤 화이트의 심플하고 모던한 미니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에요. 패턴과 컬러를 배제한 미니멀한 드레스엔 기본 블랙 발레 슈즈를 매치했네요. (@posse)

심플하지만 어디서든 돋보이고 싶다면 컬러를 활용하세요. 여름 하늘을 닮은 하늘색 슬립 드레스에 새빨간 메리제인 슈즈를 매치해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블랙 볼캡으로 트렌디함을 더했어요. (@yun.e.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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