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감성으로 해변에서 핫걸 되는 법 (Ft. 패리스 힐튼)

황기애

2000년대 핵인싸, 패리스 힐튼이 알려주는 수영복 커버업 패션.

옷을 갖춰 입은 사진만큼이나 수영복을 입고 있는 파파라치 컷도 많은 2000년대 소셜라이트 패리스 힐튼. 어디서든 튀고 싶어하는 셀럽 기질을 가진 그녀가 결코 평범한 스윔웨어를 입을 리 없습니다. 다양한 디자인의 수영복에 다양한 방식의 보텀 커버업을 선보였어요. 노출을 꺼려하지 않았던 그녀지만, 해변에서는 늘 쇼츠 혹은 스커트로 하체를 가려주곤 했죠. 그 시절, 그 느낌 그대로 올여름 해변의 ‘핫’걸이 되어보세요. 패리스 언니가 한 수 알려드립니다.

당대 제일 잘 나가던 언니답게 메탈릭 마이크로키니를 입고 커다란 고글형의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실버 폴더 폰을 들고 해변을 거닙니다. 테슬이 달린 블랙 스카프를 골반에 살짝 걸쳐주었네요. 당시 유행했던 퓨처리스틱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카무플라주는 건강한 섹시미를 표현하기에 최고의 선택이죠. 앞부부만 가려진 오픈 백 형태의 스윔웨어에 테리 소재의 초록색 핫팬츠를 입었어요. 골드 플랫 슈즈로 비치웨어를 완성했습니다.

로맨틱한 보헤미언이 컨셉이었죠. 핑크와 화이트 컬러 비키니에 섬세한 장미가 그려진 커다란 비치 숄을 허리에 둘러준 패리스 힐튼. 그것만으론 부족했는지 화이트 빅 프레임 선글라스에 꽃 장식 헤어 밴드를 착용해 해변의 플라워 걸이 되었네요.

레오퍼드 패턴의 비키니에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를 매치한 패리스 힐튼. 짧디 짧은 데님 스커트는 로우 라이즈로 입는 게 힙해 보입니다.

비키니인 듯 아닌 듯, 컬러풀한 별 패턴의 블랙 스윔웨어는 섹시하면서도 경쾌한 무드를 선사하죠. 여기에 해변에서 스포츠를 편하게 즐기기 위해 블랙 쇼츠를 입어주었어요.

비현실적인 하늘빛의 천연 수영장에 그 물빛만큼이나 보석 같은 하늘색의 수영복을 입고 등장한 패리스. 하늘색 헤어 밴드, 하늘색 선글라스, 하늘색 패턴의 수영복, 그리고 하늘색의 핫 팬츠(허리를 한번 더 접어 로우 라이즈로 입은)를 입었죠. 마지막으로 하늘색의 뱅글을 착용하고 블루톤의 플랫 슈즈로 룩을 완성했습니다.

파티 걸이라고 해서 늘 요란한 옷만 입는 건 아닙니다. 블랙 앤 화이트의 모노톤으로 세련미 넘치는 비치웨어를 선보이기도 해요. 지그재그 디자인이 돋보이는 블랙 스윔웨어에 크로셰 스커트를 입고 심플한 토트백을 들어주었어요. 햇빛을 가릴 커다란 모자와 화이트 플랫 슈즈로 2024년에도 입어도 좋을 가장 정상적(?)인 패션을 선보였네요.

사진
Splashnews.com,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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