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입문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컬러 팬츠 입기
쨍한 컬러에 시선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옷도 마찬가지죠. 지금까지 컬러라고는 작은 액세서리 정도로 만족했다면, 남은 여름과 다가오는 가을에는 한 발 나아가세요. 컬러 팬츠가 수월한 첫 걸음이 될 겁니다. 자아가 생긴 이래 한평생 무채색만 입어왔다며 겁 낼 것도 없어요. 하고 많은 ‘원 포인트 룩’ 중 컬러 팬츠야말로 초보자도 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거든요. 안 꾸민듯 꾸민 스타일을 시도하고 싶을 때 가볍게 시도할 수 있는 가장 트렌디한 선택지죠.
겁먹지 마세요. 대신 바지를 제외한 나머지 착장은 힘을 다 빼도 괜찮습니다. 50m 밖에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강렬한 레드 또는 마젠타 컬러의 팬츠는 그 자체로 강렬하거든요. 그동안 레드나 핑크가 안 어울리는 피부톤이라는 이유로 멀리했다면, 소화 가능한 컬러 스팩트럼을 넓힐 수 있는 기회 이기도하죠. 상의를 최대한 담백하게 입는 게 포인트! 자칫 과해질까 고민된다면 베이식한 화이트 티셔츠만 입어도 충분합니다.
처음부터 비비드한 컬러를 입기 부담스럽다면, 안전하게 돌아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패턴을 곁들인 컬러 팬츠는 좀 더 신경 쓴 느낌이 나죠. 격동의 바이러스 시대 이후 트렌드로 자리 잡은 파자마 룩을 입고 나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굵직한 스트라이프 패턴 팬츠에 화이트 튜브 톱, 그리고 역시 화이트 단화로 마무리한 나디아의 센스 있는 룩을 눈여겨보세요.
이도저도 어렵다면 기억할 공식이 있습니다. 비비드한 컬러 팬츠를 가장 쉽게 소화하는 방법 중 하나는 깔맞춤이죠. 레드벨벳 슬기처럼 같은 컬러가 들어간 프린트나 패턴이 더해진 상의를 선택하세요. 튀는 컬러를 촌스럽지 않게 연출하고 싶다면 화이트, 블랙 또는 뉴트럴한 컬러 아이템과의 조합이 필수라는 점, 잊지 말고요.
디테일이 살짝 가미된 화이트 티셔츠 하나만 있으면 패션 피플이 될 수 있습니다. 레이스 디테일이 더해진 귀여운 슬리브리스 톱과 그린 컬러의 데님 팬츠를 입은 우기처럼 말이죠. 조금 더 과감한 MZ 룩에 도전하고 싶다면, 볼드한 펜던트의 초커나 네크리스를 함께 매치해 보세요!
- 사진
-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