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수 없는 커피 수혈, 하루 몇 잔까지 마셔도 될까?

장정진

하루에 섭취 가능한 커피의 양과 커피를 마셔야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가 가장 자주 마시는 음료를 꼽는다면 단연코 커피 아닐까요? 커피에 들어있는 여러 활성 성분 중 하나인 카페인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소비되는 정신 자극제죠. 중추 신경계를 자극하고 각성, 주의, 반응 시간을 개선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있어 에너지를 빠르게 충전하기 위해 하루에도 몇잔씩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죠. 단순히 피로를 해소해주는 것 외에도 2형 당뇨병, 대사 질환 및 일부 암의 위험 감소 등 여러 건강상 이점도 있고요.

그러나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도 있는 법.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불면증, 위장 장애, 불안, 심장 두근거림 등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개인 별로 여러 요인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에 섭취 가능한 양은 정해져있죠. 그렇다면 얼마나 마셔도 되는 걸까요?

보통 성인 기준 하루 3~4잔까지

갓 내린 커피 내린 커피 8온스(oz)에는 96밀리그램(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보통 성인 기준으로 하루 최대 400mg의 카페인이 안전하죠. 커피 한 잔에 평균 약 10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으므로 하루 3~4잔의 커피는 괜찮은 거죠. 그러나 이는 사람마다 다르니 자신의 건강 상태, 식습관 등에 따라 선택, 조절해야 합니다.

커피를 마셔야하는 이유 4

아침 필수품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를 마셔야 잠이 깬다고 생각하는 분들 많으시죠? 이게 단순히 기분 탓은 아니라고 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커피 향을 맡으면 뇌 활동이 바뀌고 수면 부족을 덜 느낄 수 있게 한다는 사실! 게다가 정신적 경계심을 높이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구력 상승
영국 커피 협회는 커피가 지구력 운동 중 신체적 성과를 개선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유럽 식품 안전 기관(EFSA)는 카페인 섭취와 지구력 성과 및 지구력 용량 증가, 지각된 노력 감소에 대한 인과 관계가 확립 되었다며 인정하기도 했죠.

신진 대사 촉진 및 지방 연소
특히 과체중의 경우 신진 대사를 촉진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정상 체중인 사람들도 카페인을 섭취한 지 3시간 후에 지방 산화 징후가 증가한다고 해요. 시중에 나와있는 지방 연소제에 커피 추출물이 사용 되는 이유가 다 있겠죠? 물론 커피라고 모두 다 이런 효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시잖아요? 우유나 시럽이 들어간 커피보다는 블랙 커피 한잔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

건강하고 오래사는 삶을 위하여
하루에 커피 3~5잔을 마시면 심장병, 신경계 질환, 2형 당뇨병으로 인해 조기 사망할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커피 섭취는 간과 베타 세포 기능을 보존하는데 도움이 되며 이는 혈당 조절을 위한 인슐린 분비에 필수적이죠. 게다가 매일 1~4잔의 커피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사람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고 합니다. 카페인은 파킨슨병이나 우울증의 위험, 진행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죠.

사진
Pexels, Instagram @ch_am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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