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에디터들이 뜨거운 8월을 맞이하는 법

신지연, 김민지

8월이 오면

뜨거운 올림픽의 열기, 이를 맞이하는 에디터들의 자세.

빨간색 테디 재킷, 데님 소재 쇼츠는 셀린느 by 에디 슬리먼, 비즈 장식 힐은 돌체앤가바나, 검정 니삭스는 아디다스 제품.

” 올림픽이 불러온 스포츠 붐 위에 탑승할 방법은 스포티한 니삭스와 아찔한 슬링백을 매치하는 것. ” – 패션 에디터 신지연

아미
서머 캡슐 컬렉션

아미가 올림픽을 앞두고 레드, 블루, 화이트로 이루어진 프랑스 삼색 국기에서 영감을 얻은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삼색 아미 로고를 장식한 블랙 플리스, 면 티셔츠, 후디, 캡 등 캐주얼한 아이템이 많아 자주 입을 수 있는 데일리 룩으로 제격! – 패션 에디터 이예진

나이키
올림픽 코르테즈

올림픽 시즌이 되면 우리나라 선수의 모든 경기 스케줄을 프린트해 방문에 붙여놓은 뒤 방구석 응원을 한다. 이번 시즌 귀여운 올림픽 티셔츠는 이미 구비했으니 나이키에서 가장 좋아하는 디자인인 코르테즈의 올림픽 스니커즈까지 매치하면 그야말로 완벽! 새하얀 몸체에 인솔과 힐탭의 골드 컬러 브랜딩이 특징이다. – 패션 에디터 김신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크로노스코프

손목 위에서 타키미터, 펄소미터, 텔레미터 등 다양한 측정값을 확인할 수 있는 이 은백색의 오팔린 다이얼 워치는 카운트다운을 함께하기에 완벽한 오브제다. 2024 파리 올림픽을 100일 앞두고 공개된 새로운 스피드마스터 크로노스코프는 공식 타임키퍼라는 영예의 타이틀을 지닌 오메가가 선보인 시계라 더욱 의미 깊다. – 패션 에디터 김현지

골든구스
마라톤 스니커즈

100년 만에 다시 열리는 파리 올림픽을 기념해 올림픽 정신과 유산을 기리는 마라톤 스니커즈의 골드 색상이 새롭게 출시됐다. 70년대 육상의 분위기를 담은 이 스니커즈는 브랜드 특유의 빈티지한 스타일과 최신 3D 프린팅 스포일러 기술이 더해져 금빛 질주를 꿈꾸게 한다. – 패션 에디터 이예지

파리 수베니어
챔피언 브레이슬릿 세트

발렌시아가가 파리 올림픽을 축하하며 파리 거리의 판매대에서 영감을 받은 수베니어 숍을 선보였다. 기념품 숍에서 파는 듯한 우산, 마그넷, 키링, 자물쇠 등 전형적인 파리 관광상품을 비롯해 에펠탑과 프랑스 거리의 표지판 등을 재현해 파리에 대한 찬사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것. 그중 ‘아이러브’ 그래픽이 새겨진 브레이슬릿 세트는 내가 실제로 파리 기념품 숍에서 산 팔찌와 똑 닮았다. 발렌시아가의 수베니어 브레이슬릿과 실제 수베니어 숍 브레이슬릿을 레이어드하면 재미난 스타일링이 될 것 같다. – 패션 에디터 김민지

해변으로 가요

뜨거운 태양 아래, 마침내 마주하는 여름의 바다. 휴가지에서 만족도를 높여줄 아이템들을 한데 모았다.

1. Patron
패트론 실버

멕시코에서 태어난 탓인지 태양 아래서 더욱 빛을 발하는 테킬라. 그중 패트론 실버는 갓 구운 아가베를 사용해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입안에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만을 남긴다. 물처럼 투명한 패키지도 여름의 해변을 떠올리게 한다.

2. Sony
얼트 필드 1 오렌지

바닷가에서도 걱정 없는 방수 기능을 내장한 블루투스 스피커. 음향 확산 프로세서를 탑재해 야외에서도 가까이서 듣는 듯 깨끗한 사운드가 강점이다. 베이스를 강조하는 버튼으로 취향에 맞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3. Hermes
비치타월
폭신한 테리 소재로 만들어 피크닉 매트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여름 풍경을 담은 프린팅으로 모래사장에서 더욱 돋보인다.

4. Fujifilm
인스탁스 미니 에보 브라운

여행에서 남는 건 역시 사진. 순간을 기록하는 폴라로이드를 두고 갈 순 없다. 다이얼, 렌즈, 레버 등 필름 카메라의 흔적은 고스란히 남기되, 10개의 렌즈와 10개의 필름을 조합해 최대 100가지 버전으로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

5. Bose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 화이트 스모크 오픈형 이어커프

디자인으로 더운 여름날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블루투스 이어폰. 주변 환경을 인식할 수 있어 귓가에 사운드바를 가져다 댄 듯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어버드에 메시 소재를 더해 물기와 이물질의 유입까지 막는다.

6. Semicolon
우리만의 사적인 아틀란티스

휴가라면 장대한 서사의 책보다는 술술 읽히는 에세이가 제격.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TRVR 대표 정승민이 일곱 살 딸과 단둘이 이탈리아의 작은 바닷가 마을 풀리아를 여행한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가 직접 찍은 풍경 사진도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데 한몫한다.

7. Gucci
로고 템플 선글라스

이탈리아 해변의 감성과 비치 클럽에 영감을 받은 구찌 리도 컬렉션의 선글라스. 기하학적 프레임에 상큼한 그린 컬러로 여름에 적격인 아이템이다.

8. Kiehl’s
울트라 훼이셜 베리어 스틱 밤

바닷바람 앞에서는 어떤 피부도 쉽게 건조해지는 법. 수분 크림을 축소한 이 스틱 밤으로 쓱 문질러주면 건조해질 새가 없다.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치지 않는 제형이 특징.

여름 풍경

시원하고 가벼우면서도, 확실한 존재감의 서머 크로셰 백.

트리옹프 모양의 쇼퍼백은 2백50만원으로 셀린느 제품.
컬러풀한 패턴의 클래식 크로셰 토트백은 2백90만원으로 미우미우 제품.
가죽 라이닝이 더해진 라피아 백은 1백91만원으로 메종 마르지엘라 제품.
레더 폼폼 프린지 장식 라피아 숄더백은 3백98만원대으로 보테가 베네타 제품.
정갈한 짜임의 라임색 쇼퍼백은 1백60만원으로 로에베 제품.
팝한 패치워크, 스터드 장식의 크로셰 쇼퍼백은 1백65만원으로 아크네 스튜디오 제품.
아이코닉한 트라이앵글에서 영감을 받은 기하학적 모양의 크로셰 백은 2백50만원으로 프라다 제품.
아이코닉한 르 카골 백 디테일이 더해진 라피아 백은 1백58만원으로 발렌시아가 제품.
자수 레터링 로고가 강렬한 라피아 백은 1백31만원으로 마르니 제품.
큼직하고 모던한 사각 토트백은 1백43만원으로 지방시 제품.
손맛의 니트 디테일이 픽스된 크로셰 백은 1천4백13만원으로 샤넬 제품.
포토그래퍼
최나랑
모델
도현
헤어
정해인
메이크업
임정인
프리랜서 에디터
홍수정 (해변으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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