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말차를 마시면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김민

몸을 건강하게 케어하는 말차의 효능 5가지

말차는 녹차 잎을 곱게 간 일본식 녹차 가루예요. 우리나라에서는 한자로 ‘가루 말’자를 써서 ‘말차’라고 부르지만, 일본이나 영어권에서는 ‘마차(Matcha)’라고 하죠. 말차와 마차 모두 같은 것을 의미한답니다. 말차와 녹차를 단순히 가루로 만들었을 때와 맛과 향이 다르답니다. 재배 방식부터 차이가 있습니다. 말차는 차나무에 일정 기간 차광막을 씌워 햇빛을 차단해서 재배한 찻잎으로 만들거든요. 햇볕이 부족해 차나무에는 엽록소 생성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아미노산 함량도 높아집니다. 색도 한결 짙어지고요. 연하고 어린 찻잎을 따서 증기로 찐 다음, 말려서 고운 가루로 만든답니다. 찻잎을 뜨거운 물에 우려 찻물만을 마시는 녹차와는 다르게 말차는 물에 직접 개어 마신다는 것이 차이랍니다.

천연 항산화물질이 풍부

체내 산화 반응과 항산화 반응의 균형이 깨진 상태를 말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것은 항산화 물질뿐인데요. 녹차에 폴리페놀의 한 종류인 항산화 물질 ‘카테킨’이 풍부한 것은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이에요. 카테킨은 말차에도 상당량 들어있죠. 심장 질환 및 암과 같은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필요한 물질이 바로 말차에도 들어 있답니다.

스트레스 수준 감소

일상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물질은 의외로 아미노산이랍니다. 아르기닌이 인기를 끄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죠. 말차에는 아미노산 종류의 하나인 L-테아닌(Theanine)이 풍부하답니다. 햇볕 아래서 재배한 녹차보다 그늘 아래에서 서늘하게 자란 말차에 훨씬 많이 들어있죠. L-테아닌은 뇌의 신경 전달 물질에 다양하게 영향을 주는데요. 특히 예민한 심리 상태의 안정을 돕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데 큰 도움을 준답니다.

집중력 및 주의력 향상

말차는 녹차보다 카페인 함량이 높습니다. 녹차 1g당 약 11~25mg을 함유한 반면, 말차는 1g당 19~44mg까지 함유하고 있을 수 있어요. 말차 한 잔으로 주의력, 반응 시간, 기억력을 빠르게 끌어 올릴 수 있답니다. 단,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늦은 저녁에 마시는 것만은 피해주세요.

체지방 감소 및 체중 감량

천연 항산화 물질 ‘카테킨’은 정말이지 착한 성분이에요. 항산화 효과는 물론 섭취한 탄수화물이 체내에서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이죠. 체지방을 연소하기도 하는데, 특히 복부의 지방을 연소하는데 탁월하답니다. 말차는 가루를 직접 개워 먹는 것이라 한 잔을 마셔도 포만감을 느껴 다이어트 중 식사량을 조절하기에도 편하답니다.

피부 건강 강화

녹차는 물론 말차에도 풍부한 비타민 C는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과 함께 멜라닌 색소를 억제하는 역할을 해요. 피부의 잡티는 물론 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말차에 풍부한 엽록소 또한 안색을 맑게 하는 역할도 한답니다.

사진
@mathildegoehler,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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