깅엄 체크로 완성하는 서머 룩 스타일링 팁
여름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단 하나의 패턴을 꼽자면 단연코 ‘깅엄 체크’일 겁니다. 클래식하지만 다재 다능한 패턴인 깅엄은 매년 여름 돌아오는 대표적인 패턴이죠. 깅엄은 ‘줄무늬’를 의미하는 말레이어 ‘genggang’에서 유래했듯, 가로와 세로 줄무늬가 만나 이루는 체크 무늬와 파스텔 톤이 특징입니다. 1939년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 역을 맡은 주디 갈랜드가 깅엄 체크 패턴의 에이프런을 입고 등장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는데요. 수십 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깅엄 체크, 로맨틱하게 스타일링 하는 팁을 소개합니다.
깅엄 체크와 러플, 레이스는 최고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이 조합이라면 로맨틱하고 청순한 룩을 단번에 연출해 낼 수 있죠. 깅엄 체크 초보라면 원피스 하나로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슈즈도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편안한 플립 플랍만 신어줘도 경쾌한 서머 룩이 완성되죠.
심플한 프렌치 걸 룩을 즐기는 브랜드 루즈(Rouje)의 디자이너 잔느 다마는 스윔웨어로 깅엄 체크를 선택했습니다. 아늑한 시골 바닷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지극히 프렌치스러운룩이네요. 밀짚 모자나 오벌 선글라스 같은 액세서리를 더해보는 것도 좋죠.
진정한 깅엄 고수가 해변 룩을 연출하는 방법은 레이어드입니다. 패션 인플루언서 에밀리는 톤은 블랙 앤 화이트로 맞추되, 깅엄 체크 비키니 위에 러플 장식의 홀터넥 도트 톱을 더했네요. 깔끔한 색 조합 덕에 과하지 않은 레이어드 룩이 완성됐죠. 데님 쇼츠로 룩을 캐주얼하게 풀어내고, 레트로한 헤드 스카프를 더한 센스까지 만점입니다.
깅엄체크 백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라피아 백부터 미니 백까지, 생동감 넘치는 컬러 조합이 룩의 포인트가 되죠. 올 화이트 룩처럼 차분한 톤의 옷과 연출해보세요. 단순한 룩에 포인트가 되는, 깅엄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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