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레이디의 품격, 재클린 케네디도 즐겨 한 헤어 스카프 스타일링.
심플한 드레스에 헤어 스카프, 2024년 여름 유행이라 여겨지는 이 아이템들을 그 누구보다 우아하고 기품 있게 선보였던 이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 역사상 가장 스타일리시한 퍼스트 레이디,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죠. 재키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 그녀의 타임리스 스타일링에서 올여름 진정한 클래식 룩의 영감을 얻어볼까요?
퍼스트 레이디 시절, 모즈 풍의 미니멀한 드레스에 쓴 헤어 스카프 룩이 아이코닉합니다. 펌프스와 클래식한 토트 백으로 퍼스트 레이디 룩을 완성했죠.
공식 일정을 위해 요트에 오른 대통령과 부인, 이토록 스타일리시한 장면을 연출했어요. 정장 차림의 케네디 대통령과 네이비 컬러의 투 피스 셋업을 입고 헤어 스카프를 두른 퍼스트 레이디의 모습이 마치 화보같죠. 펌프스가 아닌 심플한 블랙 발레 슈즈가 되려 더 패셔너블해 보입니다.
재키 케네디의 또 다른 아이코닉 룩이죠. 바로 핑크 셋업이에요. 로맨틱한 핑크 컬러의 투 피스를 입고 전용기에 오르는 모습, 화이트 토트 백과 화이트 헤어 스카프로 부드럽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영부인 룩을 완성했어요.
하늘색의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미니 드레스를 입고 새하얀 스카프를 머리에 두른 재키.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커다란 잠자리 선글라스를 쓰고 사각형의 토트 백을 든 모습이 스타일리시합니다. 까르띠에의 탱크 워치로 클래식함의 정점을 찍었어요. 동시대 트렌드와 비교해 다른 점을 찾자면 스커트 길이가 좀 길다는 것뿐이네요.
드레스 컬러에 따라 다양한 컬러의 단색 헤어 스카프를 착용했던 재클린. 핑크와 레드 컬러 패턴이 들어간 슬리브리스 드레스에는 핫 핑크의 과감한 스카프를 썼습니다.
바로 어제, 남 프랑스의 고급 휴양지인 생트로페에서 찍힌 사진이라 해도 믿을 것 같죠. 1960년대 지중해서 휴가를 보내던 재클린은 선명한 오렌지 컬러의 오픈 백 드레스를 입고 그에 맞춰 오렌지와 블랙이 들어간 체크 패턴 헤어 스카프를 써주었어요. 전 퍼스트 레이디의 오픈 백 드레스라, 역시 남다른 패션 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재클린은 나이가 들수록 헤어 스카프를 더욱 애용했어요. 드레스뿐 아니라 간결하고 우아한 리조트 룩에도 헤어 스카프를 썼죠. 연보라색의 심플한 톱에 화이트 팬츠를 입고 잔잔한 체크 패턴의 스카프를 착용한 재키. 전형적인 고급 휴양지 룩을 선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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