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 자기 위해 떠나는 여행지 3

김민

좋은 잠을 자기 위하여 떠나는 ‘슬리핑 투어리즘‘를 할 수 있는 곳은 어디?

파크 하얏트 뉴욕

파크 하얏트 뉴욕(Park Hyatt New York)은 슬리핑 투어리즘의 선두 주자랍니다.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를 배제하는 최첨단 시스템을 객실에 도입했거든요. 객실 중 브라이트 슬립 스위트(Bryte Sleep Suite)는 투숙객이 잠에서 깨지 않도록 자세가 바뀔 때마다 매트리스의 경도를 자동으로 맞추는 스마트 침대를 갖추고 있습니다. 덮으면 적당한 무게로 안정감을 주는 이불부터 수면에 딱 맞춘 베개가 구비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고요. 온도와 습도까지도 완벽하게 조절하죠. 잠에서 깨어나면 무소음 웨이크 어시스트와 수면 인사이트 기능이 수면 패턴에 대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한답니다. 소소하게는 비트루비 에센셜 디퓨저와 시그니처 슬립 에센셜 오일 블렌드가 객실에 비치되어 있고요. 시그니처 수면 마스크, 수면에 대한 각종 서적도 모아두었어요.

제드웰 호텔 런던

좋은 잠을 위해서는 덜 보고 또 덜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좋은 잠과 휴식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된 호텔이 있답니다. 제드웰 호텔 런던(zedwell hotels London)인데요. 영국 최대 중심지 런던에 있습니다. 화려하고 소란스러운 도시를 뒤로하고 호텔 문을 들어서면 따듯하고 편안한 경험을 하게 되죠. 제드웰 호텔의 객실은 동굴을 떠올릴 만큼 도시의 빛과 소음을 원천에 차단했답니다. 그 흔한 창문도 없지만, 최첨단 공기 정화 필터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어요. 라벤더, 로즈마리, 베르가못 등 차분한 향기부터 엄선된 플레이리스트까지 갖췄죠. 체크인하면 런던에서도 인기 있는 강사의 요가, 필라테스 프로그램도 착한 가격에 받아볼 수 있답니다. 추가로 하우스 키핑 서비스를 받지 않으면, 매일 길거리에서 잠을 청해야 하는 런던의 노숙자에게 기부하는 선행에도 동참할 수 있답니다.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는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이미 힐링 성지로 유명한데요. 잠과의 인연은 옛 맥국 시절부터 시작됐답니다. 옛 맥국의 갈왕이 고되고 지루한 전쟁을 피해 고즈넉한 이 곳에 머물다가 꿀잠까지 잤다고 전해지거든요. 그 개운함에 감동하여 지명까지 ‘바위 아래서 숙면하다’는 뜻의 숙암이 되었다고 전해지죠. 파크로쉬의 객실 이름도 지명을 따온 것은 물론이고요. 수면에 특화된 침대와 침구가 마련되어 있어요. 어디 그 뿐인가요. 숙면을 위한 수면 유도 음원이 객실 내 블루투스 스피커로 흘러나온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에 들지 못한다면, 호텔에서 제공하는 커피, 차 코너를 살펴보세요. 수면에 도움이 되는 스페셜 티로만 준비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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