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미우 24FW 캠페인에 등장한 민니

파자마 룩의 원조가 미우미우라고?

미우미우 2024 FW 컬렉션은 사람들의 삶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성인기까지 의복에 관한 어휘’를 주제로 어린 시절부터 성인, 포멀한 것부터 캐주얼한 것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담았죠. 이는 캠페인에도 고스란히 나타났습니다. 캠페인엔 옷이 그 옷을 입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반대로 옷을 입은 사람이 그 옷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작가의 탐구가 담겼죠.

조 게트너가 촬영한 미우미우 24FW 캠페인에는 민니, 에델 케인, 샤를로뜨 까르뎅 등 다양한 분야의 셀럽이 등장합니다. K팝 아이돌의 캠페인 등장은 그리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여자)아이들 민니의 첫 미우미우 캠페인이라는 점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죠. 이번 캠페인은 포트레이트 시리즈를 통해 각 인물 본연의 모습을 포착한 것이 특징입니다.

화이트 컬러의 배경과 소용돌이 패턴의 카페트, 독특한 의자 구성은 안정감을 주면서도 동시에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시간, 장소, 기억, 기능, 패션의 융합을 표현하죠. (쇼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와 직군의 모델을 캐스팅해 모든 연령대를 위한 옷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어요.) 요즘 길거리에서 자주 포착되는 파자마 룩도 미우미우의 컬렉션과 연관이 있습니다. 미우미우 FW 컬렉션은 낮과 밤에 입는 옷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며, 미우미우 코튼 포플린 파자마를 낮에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죠.

액세서리 역시 이런 예상치 못한 조화를 강조합니다. 특히 매니시한 슈즈들과 대비를 이룬 빈티지 레더 소재의 뉴발란스 X 미우미우 스니커즈와 부드러운 소가죽 소재의 슬리퍼가 눈에 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