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지 마요, 심장 아파요
중성적인 톰보이, 걸리시한 스타일도 동시대적으로 해석하는 패션 아이콘이자 배우 엠마 코린. 7월 말 개봉을 앞둔 <데드 풀 & 울버린> 홍보 일정에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간에도 보이시한 매력을 보여준 그녀지만 이번에는 보다 더 성숙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죠.
베를린 행사에서 그녀는 생로랑 2024 가을/겨울 컬렉션의 미니 드레스를 착용했는데요. 스타킹이 스커트 밑단에 연결된 섹시한 뉘앙스의 드레스를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그윽한 스모키 메이크업과도 더없이 잘 어울렸죠.
나흘 뒤 런던에서는 더 대담해진 모습입니다. 스키아파렐리의 2024 봄/여름 오트 쿠튀르 컬렉션을 입고 포토콜에 섰는데요. 벨트장식의 오버 사이즈 재킷, 마찬가지로 벨트를 여러 개 쌓아 올린듯한 코르셋, 그리고 루즈한 테일러드 팬츠를 착용한 엠마! 재킷 안에 이너는 과감히 생략한 모습입니다. 이 볼드한 룩을 누가 엠마만큼 쿨하게 소화할 수 있을까요? 이날 그녀의 눈빛에선 그동안 보지 못했던 카리스마와 함께 성숙한 여배우의 모습도 보였죠.
로에베의 풍선 모형 브라, 미우미우의 팬츠 리스 패션 등 이전에도 과감하고 개성 넘치는 룩들을 보여온 엠마. 그녀의 패션 세계는 어디까지 확장할까요?
- 사진
- Splash News, Courtesy of Saint Laurent, Schiaparel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