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보이 스타일의 신흥 강자, 루시 보인턴이 옷 입는 법

노경언, 차예지

그녀의 톰보이 스타일이 특별한 이유는 마냥 매니시하기보단 사랑스러운 무드가 숨어있기 때문!

영화 <싱 스트리트>와 <보헤미안 랩소디>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루시 보인턴! 개성 강한 그녀의 연기 스타일처럼 패션 역시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털털한 톰보이 스타일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그녀의 취향, 궁금하지 않으세요?

Lucy Boynton

세계 최고의 역사를 가진 영국의 테니스 대회 윔블던. 그 명성에 걸맞게 유명 셀렙들이 매년 참석해 윔블던 패션 또한 화제가 되고 있죠. 오늘의 주인공, 루시 보인턴 역시 이번 2024 윔블던을 찾았습니다. 테니스 선수인 코코 고프를 응원하러 간 그녀는 상큼한 핑크빛 단발머리로 등장해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날 잔잔한 플로럴 패턴의 셀린느 미니 드레스에 양말을 더한 플랫 슈즈로 귀여운 헤어스타일에 어울리는 빈티지한 윔블던 룩을 완성했어요.

@lucyboynton1

남다른 패션 센스 덕분에 샤넬의 엠버서더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데요. 공식 석상에 나설 때도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한 채 확고한 취향을 녹여낸 아웃핏으로 등장하죠.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지난 샤넬의 2023 공방 컬렉션을 찾은 그녀는 샤넬의 도트 무늬 드레스와 스트라이프 패턴의 스타킹 그리고 흙이 잔뜩 묻은 듯한 발레 슈즈로 어딘가 반항미 넘치면서도 소녀감성 충만한 ootd로 이날 행사를 즐겼답니다.

@lucyboynton1
Lucy Boynton
Lucy Boynton

평소 데일리 룩을 살펴보면 그녀가 애정 하는 몇 가지 아이템들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록의 고장인 영국 출신이라 그런 걸까요? 영화 속 록 밴드의 여자친구가 입을 법한 털털한 톰보이 스타일을 추구하는데요. 이런 그녀의 추구미를 살려주는 첫 번째 아이템은 넉넉한 사이즈의 레더 재킷입니다. 편한 데님 팬츠에 레더 재킷을 걸치고 선글라스를 쓴 채 자유롭게 거리를 걷는 그녀를 보고 있으면 바로 ‘이게 힙스터지!’ 싶죠.

@lucyboynto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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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데일리 룩에 자주 등장하는 두 번째 아이템은 바로 로퍼와 웨스턴 부츠입니다. 이 아이템들 덕분에 펑크적인 분위기가 한층 더 살아나죠. 빈티지한 드레스엔 웨스턴 부츠를 매치하고 로퍼를 신을 땐 꼭 팬츠의 밑단을 접어 양말이 드러나도록 연출하는 자신만의 스타일링 공식이 존재한답니다. 이렇게 깨알같이 숨겨진 스타일링 팁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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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보인턴의 톰보이 스타일이 특별한 이유는 마냥 매니시하기보단 어딘가 사랑스러운 무드가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오묘한 분위기에는 그녀의 똑단발 헤어스타일이 크게 한몫하는 듯한데요. 시그니처 스타일인 블론드 컬러에 짧은 단발머리는 한층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주죠. 단발머리는 스타일링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에 망설이게 되지만 힘을 줘야 할 때는 웨이브를 주기도 하고 편한 캐주얼 차림에는 대충 묶거나 땋아내린 스타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녀입니다.

Lucy Boynton
Lucy Boynton

미니스커트를 세상 쿨하게 입어보고 싶다면 그녀의 데일리 룩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녀가 사랑하는 레더 재킷과 로퍼 그리고 살갗이 비치는 블랙 스타킹과 함께 한다면 섹시하기보단 록 스피릿 가득한 펑크 룩이 완성되죠.

@lucyboynto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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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매일 이렇게 센 펑크 무드의 톰보이 룩만을 고수하는 건 아닙니다. 인스타그램을 보면 수수한 맨 얼굴에 귀여운 그래픽 티셔츠 차림으로 친구들과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죠. 언제나 쿨하고 자연스러운 루시 보인턴의 스타일! 앞으로도 그녀의 패션이 기대가 됩니다.

사진
인스타그램, splash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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