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모임에서 단연 돋보일 클래식 스타일링

황기애

사이 좋은 헐리우드 셀럽들의 윔블던 커플 룩.

윔블던 시즌입니다. 가끔은 테니스보다 경기를 보러 온 셀럽들의 패션이 더 이슈가 되곤 하죠. 특히 매해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는 패셔니스타들의 윔블던 룩을 예상하고, 보는 건 또 다른 즐거움이에요. 사이좋은 부부와 커플이 선보인 우아한 커플 스타일링은 중요한 모임에 파트너와 참석해야 할 때 참고하기도 좋죠. 키이라 나이틀리와 시에나 밀러의 커플 윔블던 룩처럼 말이에요.

키이라 나이틀리는 남편 제임스 라이튼과 마치 고전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 윔블던에 입성했어요. 올드 잉글리시 무비 스타같았죠. 여배우의 코티지풍 화이트 드레스는 말할 것도 없이 아름다웠고 제임스 라이튼의 흔치 않은 브라운 컬러 슈트가 신의 한 수가 되었어요. 브라운 스트라이프 타이를 매고 빈티지한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블랙 리본이 장식된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로맨틱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샤넬의 투톤 슈즈를 신고 클래식한 보터햇을 쓰고 영국의 대표 여배우 포스를 선보였어요. 야외 모임에 제격인 격조 높은 커플 룩이에요.

보호 시크의 대표 아이콘 시에나 밀러는 전통이 넘치는 윔블던 대회를 위해 잠시 보헤미언 영혼을 내려놓았어요. 대신 정중하고 여성스러운 레이디 스타일을 선보였죠. 잔잔한 도트 무늬가 돋보이는 크롭 블라우스와 풀 스커트를 입고 업두 헤어 스타일을 한 시에나와 포멀한 그레이 슈트를 입은 톰 스터리지. 시에나의 블라우스가 평범한 길이였다면 그다지 스타일리시하지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은근슬쩍 배를 드러내는 크롭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더했습니다.

클래식하게 연출한 업 헤어스타일에 작은 실버 이어링 하나만을 매치한 보호 퀸의 센스가 돋보이네요.

사진
Splas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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