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청바지가 지겹다면, 멜빵 바지를 입으세요

정혜미

더 이상 입을 옷이 없다면 올여름 오버롤을 시도해보세요.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입어본 멜빵 바지. 일명 오버롤은 19세기 워크웨어에서 유래된 아이템이죠. 상하의가 이어져 있는 오버롤은 작업복으로써의 이미지를 뛰어 넘어 하나의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됩니다. 특히 기본적으로 캐주얼한 아이템이지만 실루엣과 소재에 따라 색다른 무드를 낼 수 있죠. 나이나 성별 상관없이 모두 입을 수 있어 실용성과 스타일까지 제대로 갖춘 오버롤. 올여름, 청바지가 지겹다면 스타일에 심심함을 덜어내 줄 오버롤을 선택해 개성 있는 룩을 완성해보세요.

루즈한 실루엣의 오버롤을 이너 없이 브라톱만 착용해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했죠. 특히 스니커즈 대신 앞 코가 뾰족한 힐과 톡톡 튀는 스팽글 장식의 백을 포인트로 매치해 트렌디한 바이브를 한껏 가미했습니다.

@hoskelsa

오버롤의 매력은 편안함이죠. 캐주얼한 무드가 돋보이는 오버롤을 엘사 호스크가 연출한 것처럼 러블리한 퍼프 블라우스와 함께 믹스매치하면 경쾌한 세련미를 뽐낼 수 있습니다.

캐주얼하기만 한 오버롤은 잊으세요. 클래식한 무드를 자아내는 샤넬의 오버롤을 입은 앙젤. 데님의 캐주얼한 느낌은 전혀 없고, 몸에 꼭 맞는 실루엣과 얇은 스트랩 등의 디자인 덕분에 포멀한 스타일이 완성됐네요.

요즘 같은 날씨에 편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오버롤이 제격! 산뜻한 민트 컬러의 오버롤을 입은 케이티 홈즈. 슬리브리스 톱을 함께 매치해 캐주얼한 매력을 제대로 가미했습니다.

오버롤을 색다르게 스타일링하는 법이 있다? 바로 스트랩을 허리까지 내려 일체형이 아닌 팬츠처럼 활용하는 식이죠. 위는 클래식한 재킷을 함께 매치해 남들과는 다른 유니크한 스타일링을 완성해보세요.

사진
Getty Images,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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