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옷 잘 입을 나이, 환갑의 패셔니스타 2인

황기애

나이가 들수록 더 스타일리시해져!

뻔하디 뻔한 말부터 해야겠군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이 말을 실현한 환갑, 60대의 나이에도 힙하디 힙한 이들이 있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말이죠. 얼마전 27년간 진행했던 라디오 디제이 자리에서 물러난 63세의 최화정, 그리고 25년째 ‘섹스 앤 더 시티’ 속 캐리로 살고 있는 곧 환갑을 앞 둔 59세의 사라 제시카 파커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한 가지 일을 아주, 오랫동안 했다는 것과 2030이 부럽지 않을 패션 감각을 지녔다는 거에요.

사라 제시카 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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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캐리’의 삶을 살고 있는 사라 제시카 파커. 얼마전 시몬 로샤의 장미꽃이 장식된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여신 같은 포스를 선보여 이슈가 되었죠. 언더웨어가 고스란치 비치는 로맨틱한 플라워 드레스를 런웨이 모델보다 더 잘 소화해 패션 아이콘의 저력을 보여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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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세의 나이에도 섹시함은 포기할 수 없습니다. 깊게 파인 스퀘어 네크리스의 블루 보디콘 드레스를 입고 아찔한 포인티드 힐을 신은 사라 제시카 파커. 은근슬쩍 비치는 까만 란제리가 관능미를 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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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트한 블랙 미니 드레스도 화이트 셔츠 드레스와 레이어링을 한다면 이토록 드레시한 옷차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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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환갑의 나이에 멜빵 바지를 입는다? 할 수 있어요, 캐리니까요. 페인트를 뿌려 놓은 듯한 데님 올인원에 뉴욕 지하철 노선표가 프린트된 셔츠를 입은 뉴요커. 힐은 포기 할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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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룬 스커트가 유행이라죠? 사라 제시카 파커는 벌룬 형태의 데님 미디 스커트를 입고 타이트한 톱을 매치해 성숙한 분위기를 냈어요.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우아함은 그 나이이기에 가능한 것 아니겠어요?

최화정

옷 잘 입는 63세, 나이가 믿어지지 않는 동안 미모를 지닌 최화정의 센스 넘치는 패션은 나이가 들수록 더 빛이 나는 것 같아요. 얼마전 하차한 ‘파워타임’ 공식 SNS(@1077power)에서 찾아본 화정 언니의 패셔너블 모멘트. 퍼프 소매의 화이트 블라우스에 네이비 슬랙스를 입고 전형적인 오피스 룩을 선보인 그녀는 샛노란 색의 숄더 백으로 특유의 명랑한 기운을 더해줬어요.

새빨간 트리밍이 돋보이는 프린팅 티셔츠에도 우아함을 더해 줄 진주 목걸이를 매치한 최화정. 아래는 커다란 벨트가 달린 블랙 플리츠 스커트를 입어 소녀 같은 룩을 선보였어요.

올여름 스타일링 치트키로 떠오른 헤어 스카프. 63세의 패셔니스타는 화이트 프레임 선글라스에 로고 프린팅 스카프로 머리를 감싸고 라디오를 진행하는 쿨한 태도를 보였죠.

올블랙 룩도 시크하게 척척 소화합니다. 블랙 스웻셔츠에 롱 스커트, 그리고 투박한 느낌의 로퍼를 신고 에르메스의 버킨 백을 든 포스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블랙의 버킨 백으로 선보인 백꾸, 백 꾸미기와 가방 어지럽히기. 화이트 셔츠에 스카프를 맨 클래식한 레이디 룩에 마치 제인 버킨의 백처럼 프렌치 시크 한 스푼을 더해주었어요.

최화정은 올여름 가장 ‘핫’한 아이템인 폴로 셔츠도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스타일로 선보였어요. 퍼프 소매 톱과 플리츠 디테일의 풀 스커트에 갈색 벨트를 착용해 자연스러운 아메리칸 클래식을 연출했죠.

사진
Splashnews.com,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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