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밖이 더 치열! 윔블던 베스트 드레서 6

진정아

지구상에서 가장 우아한 테니스 대회에선 어떻게 입어야 할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테니스 대회, 2024 윔블던이 시작되었습니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 뿐만 아니라 경기를 찾은 코트 밖 유명인사들의 패션도 윔블던을 보는 재미 중 하나인데요. 윔블던은 엄격한 선수 복장 규정이 있을 정도로 패션에 예민한 대회인데요. 그래서일까요? 관중들에 대한 복장 규정은 없지만 경기장을 찾은 패션, 왕족들도 신경써서 차려 입고 오죠. 올해는 누가 관중석을 빛낼지 기대하며, 최근 몇 년간 윔블던 경기장을 찾은 베스트 드레서들을 추려 보았습니다.

케이트 미들턴

윔블던하면 케이트 미들턴을 빼놓을 수 없죠.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 챔피언쉽인데다, 케이트 본인이 테니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달라 윔블던에 진심이죠. 그래서 코트로 내려와 선수들을 격려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매년 케이트는 화사한 컬러의 원피스를 입고 윔블던을 찾습니다. 2019년에는 에밀리아 윅스테드의 하늘색 미디 드레스를 선택했고, 2023년에는 셀프 포트레이트의 라임 컬러 드레스를 입고 등장, 코트를 찾은 이들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과거 케이트 미들턴과 매건 마클의 사이가 좋았을 때는 두 로열의 패션을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요. 이제 케이트 미들턴 옆에는 그녀의 아이들이 함께 자리하네요.

엠마 코린

2023년 윔블던의 공식 후원사인 랄프 로렌의 슈트를 입은 엠마 코린의 룩은 우아하고 클래식하면서도 신선했죠. 보통 여자들이 잘 입지 않는 반바지 슈트에 넥타이까지 더해 톰보이 룩을 완성했는데요. 부드러운 크림 컬러가 룩을 더욱 기품있게 만들었죠.

켄달 제너

하늘색 블라우스에 하얀 쇼츠일 뿐인데 2023 켄달 제너의 윔블던 룩은 당시 엄청난 화제였죠. ‘흰티에 청바지’처럼 특별한 조합은 아니지만 완벽한 핏을 완성했을 때 나오는 탄성과도 같은 의미겠죠? 올 여름 깔끔한 비즈니스 캐주얼 룩을 원한다면 참고해보시길!

알렉사 청

영국을 대표는 패셔니스타 알렉사 청이 윔블던에 빠질 수 없죠. 특히 작년 그녀가 보여준 색다른 조합을 다시 한번 주목하고 싶은데요. 밝은 카멜 컬러 셔츠에 데님 팬츠를 입고 여기에 보라색 스웨터를 어깨에 둘러 맸습니다. 카멜 컬러와 보라색의 조합이라니! 대담하고 새로운 조합인데, 두 컬러가 이리 잘 어울릴 줄은 몰랐죠. 2022년에는 올 화이트 슈트로 포멀하면서도 드레시한 룩을 보여줬고요.

엠마 왓슨

2018년 경기장을 찾은 엠마 왓슨의 룩도 여전히 회자되는 윔블던 패션 중 하나죠. 쓰리 피스 화이트 슈트를 정석대로 갖춰입고 페도라까지 더한 그녀. 조금 더울 순 있어도 화이트 컬러를 중요하게 여기는 윔블던에 대한 예를 갖춘 모습입니다.

애드와 아보아

화이트, 크림 컬러를 부담스럽지 않게 소화하고 싶다면? 애드와 아보아의 2019년 윔블던 룩을 참고해보세요. 라펠에 라이닝이 더해진 드레시한 롱 코트에 데님 팬츠와 웨스턴 부츠를 더해 쿨하게 연출한 그녀. 슬쩍 보이는 나이키 로고도 룩을 중화시켜 주는 요소 중 하나죠.

사진
Getty Images,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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