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타월을 목에 건 듯한 ‘이 옷’을 사랑한 셀럽들

황기애

그냥 목에 걸쳤을 뿐인데, 옷이랍니다.

팬츠리스, 하의 실종으로도 모자라 이제는 상의까지 실종할 지경입니다. 시스루 소재로 속이 훤히 비치는 옷에 이어 이제는 샤워타월, 때수건을 목에 건 듯 겨우 젖꼭지만 가릴 정도의 천으로 만들어진 톱이 셀럽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아들과 떠난 여름 휴가에서 톱 모델다운 스타일리시함을 뽐냈습니다. 그리고 다소 과감한 룩을 선보였죠. 그녀는 스페인 베이스의 디자이너 레이블, 기마구아스의 뒤가 뻥 뚫려 있는 톱에 새빨간 치노 팬츠를 입고 실베스터와 함께 사랑스러운 포즈를 취했어요.

물론, 가슴 부분의 천을 당겨와 앞 부분을 더 가리는 것도 가능해요. 마치 커튼처럼 말이죠. (@emrata)

커튼 같기도 하고 샤워할 때 쓰는 타월을 목에 두른 것 같기도 한 이 톱은 딱 가슴만 가릴 정도로 디자인되었습니다.

화이트로 한껏 휴양 분위기를 냈던 에밀리는 같은 디자인의 블랙 톱을 배기한 카고 팬츠와 반스 운동화를 신어 힙스터 무드로 소화하기 했습니다.

같은 아이템이죠. 릴리 로즈 뎁 또한 기마구아스의 미아 톱을 배기한 데님 팬츠와 매치해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했어요. 다른 것은 에밀리가 가리기 위해 커튼을 잘 쳤다면 릴리 로즈는 마치 커튼을 최대한 열어 놓은 듯, 천을 좁게 연출했다는 점이에요. 물론 노출 부위는 더 많아집니다. 까만 천을 목에 건 듯 최소한의 커버만 해 준 릴리 로즈 뎁과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상의실종 패션의 선두주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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