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장마 기운을 한 방에 날려줄, 파스텔 핑크 패션

황기애

유 아 쏘 러블리.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컬러가 있죠. 괜히 설레고 달달함이 느껴지는 핑크가 그렇지 않나요? 더욱이 파스텔 톤의 부드럽고 로맨틱한 연한 핑크 컬러를 입으면 좀 더 예뻐진 느낌도 들죠. 태닝한 구릿빛 피부에도 사랑스럽게 어울리는 파스텔 핑크의 매력, 우울한 장마 기운을 한 방에 날려 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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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모나코의 왕비와 공주는 파스텔 톤의 핑크 룩을 맞춰 입고 해변가에 나타났습니다. 블랙 스윔수트 위에 튜닉 스타일의 핑크 비치 드레스를 입은 그레이스 켈리. 그리고 분홍 티셔츠에 하와이언 스타일의 핑크 랩 스커트를 둘러준 캐롤라인 공주. 모녀의 사랑스러운 핑크색 비치 룩은 거의 반세기가 지난 지금 봐도 스타일리시하네요.

핑크라고 무조건 러블리하게 입으라는 법은 없죠. 블랙과 만난다면 시크한 스타일링도 가능해요. 심플한 블랙 티셔츠에 미니멀한 디자인의 분홍색 버뮤다 팬츠를 입었어요. 여기에 벨트와 슈즈, 백 모두 블랙으로 맞춰 세련된 도시녀 컨셉을 완성했네요. (@carrieandthe_city)

요즘 슈트 베스트 하나 없는 사람도 있나요? 대유행 중인 베스트를 업그레이드했습니다. 하트 네크리스 라인이 사랑스러운 튜브톱 형태의 톱은 파우더리한 핑크 컬러와 동글동글한 단추로 로맨틱함을 강조했죠. 여기에 데님 버뮤다를 입어 캐주얼함을 더해주었어요. (@palinavii)

린넨 소재의 핑크 쇼츠에 핑크 펌프스를 매치해 분홍빛의 컬러 게이지를 올려주었습니다. 가벼운 느낌의 화이트 재킷으로 포멀하지만 사랑스러운 룩을 선보였죠. (@dashaglamorama)

역시나 파스텔톤의 핑크는 화이트와 가장 여성스러운 조합을 이룹니다. 보헤미언의 기운이 느껴지는 핑크색 크로쉐 카디건에는 화이트 미니 스커트가 제격이네요. (@cyrielleverstuyft)

장마철에 입기 좋은 룩입니다. 오버사이즈의 파스텔 핑크 셔츠를 크롭 스타일로 연출한 엘사 호스크. 살짝 오프 숄더 형식으로 입어 관능미도 더했습니다. 다소 캐주얼한 그레이 팬츠로 쿨한 패션을 완성했어요. (@hoskelsa)

태닝한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해 주는 연한 핑크 드레스를 입었네요. 러플 디테일이 한없이 로맨틱한 드레스엔 핑크 스니커즈를 매치해 사랑스러움을 가득 표현했습니다. (@sarahtey_)

사진
Getty Image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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