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뻑 적셔들고 싶은 여름 향기

천나리

심연의 바다로 뛰어들고 싶은 계절, 흠뻑 적셔도 좋을 여름 향기들.

1. Loewe
폴라스 이비자 오 드 뚜왈렛

컬러 그러데이션 보틀이 시선 강탈! 코코넛 워터와 만다린, 샌드 릴리를조합한 아쿠아틱 향이 스페인 이비사섬의 자유와 열정을 표출한다. 50ml, 15만8천원.

2. Atelier Des Ors
리비에라 선라이즈 오 드 퍼퓸

태양이 찬란한 햇살을 그리며 떠오르는 이른 아침에서 영감 받았다. 태양과 지중해를 상징하는 오렌지와 싱그러운 무화과 잎, 스모키한 베티베르가 산뜻한 생기를 부여한다. 100ml, 29만원.

3. Editions de Parfums Frederic Malle
아크네 스튜디오 파 프레데릭 말

신선한 알데하이드로 시작해 장미와 바이올렛의 플로럴 노트, 복숭아 껍질과 화이트 머스크 향으로 부드럽게 이어진다. 아크네 스튜디오의 옷처럼 간결하고 직선적인 향. 100ml, 50만3천원.

4. Tom Ford Beauty
네롤리 포르토피노 퍼퓸

이탈리아 해안 마을인 리비에라의 귤나무 아래에서 바닷바람을 맞는 느낌! 톡 쏘는 블러드 오렌지와 네롤리꽃 향에서 밝은 에너지가 넘친다. 50ml, 61만3천원.

5. L’occitane
버베나 아이시 바디 샤워 젤

매해 여름 출시되는 버베나 리미티드 에디션에 올해에는 멘톨 성분이 추가됐다. 짜릿한 쿨링 효과로 더위와 졸음을 확실하게 물리쳐줄 것. 250ml, 3만3천원대.

6. Christian Dior Parfums
디올리비에라 리퀴드 핸드&바디 솝

남프랑스의 화창한 하늘을 바라보며 아웃도어 샤워를 하면 이런 기분일까? 무화과와 장미를 블렌딩한 프루티 플로럴 노트가 온전한 휴식을 누리게 해준다. 350ml, 9만5천원대.

7. Nonfiction
시트러스 바디 미스트 (심플 가든)
라임과 베르가모트, 시더우드가 어우러진 청량한 향에 가볍고 산뜻한 보습력을 담아낸 보디 미스트. 리프레시가 필요한 몸과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준다. 150ml, 3만6천원.

8. Bvlgari
칠&솔레 오 드 퍼퓸

네롤리와 오렌지 블로섬, 페티그레인을 배합한 플로럴 시트러스 계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의 달콤함”이라는 이탈리아식
표현을 모티프로 지중해의 자연을 풀어냈다. 100ml, 35만5천원.

9. Acqua di Parma
미르토 디 파나레아 오 드 뚜왈렛

상큼하면서도 그윽한 반전 매력의 향으로 맡는 즉시 스르륵 눈이 감긴다. 파도 위에 작열하는 태양을 묘사한 패턴 캡으로 출시된 리미티드 에디션. 100ml, 26만5천원.

10. Courreges
오 드 퍼퓸 씨

클린 코튼과 재스민, 암브록산의 풋풋한 조화가 방금 세탁을 마친 새하얀 수건으로 피부를 감싼 듯하다. 말간 순수함으로 다가서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 100ml, 25만9천원.

11. Ex Nihilo
스피드 레전드

도전, 모험, 용기라는 키워드가 연상되는 상쾌한 시트러스 우디 향. 질주하는 자동차에서 불어오는 강한 돌풍과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순간을 포착했다. 100ml, 43만원.

12. Tamburins
카 디퓨저(카모)

카모마일과 클라리세이지 허브, 이끼가 혼재된 향이 운전 중 긴장되고 울화가 치미는 마음을 한 템포 늦춰준다. 부드러운 가죽 소재와 조약돌 디자인이 ‘카테리어’ 역할을 해낼 것. 8g, 8만5천원.

포토그래퍼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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