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패셔너블한 조합, 슬립 드레스와 야구모자

황기애

케이티 페리에게 배우는 가장 세련된 조합.

포멀과 캐주얼, 실크 드레스와 야구모자의 믹스매치 등 장르를 뛰어넘는 뒤죽박죽 스타일링이 주목받고 있는 요즘.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에서 새로운 장르의 프레치 시크를 선보인 이가 있습니다. 바로 케이티 페리에요. 본연의 글램 스타일을 살린 레이스 장식의 슬립 드레스에 캐주얼한 볼 캡을 쓴 패셔너블한 모습을 선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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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글래머러스하고 톡톡 튀는 스타일링을 선호하는 케이티 페리가 전시를 보기 위해 루브르 박물관에 나타났습니다. 관람객 모드로 옷을 입은 그녀의 메인 패션 아이템은 바로 슬립 드레스와 야구모자였어요. 여기에 앙증맞은 리본 장식의 뾰족한 미드 힐 뮬을 신어 편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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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분이 섬세한 레이스로 만들어진 H라인의 블랙 실크 드레스는 딱 무릎까지 내려오는 길이로 실생활에서도 활용하기 좋아 보입니다. 여기엔 눈속임이 있어요. 얼핏 보기엔 드레스 위에 카디건을 둘러 묶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상의와 하의가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원피스라는 거에요. 글램과 캐주얼의 조화를 대변하고 있는 이 드레스에는 클러치 대신 빅 숄더 백을 어깨에 매 활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katyperry

화룡점정은 바로 발렌시아가에서 출시된 관광객 모드의 ‘아이 러브 파리’ 문구가 새겨진 볼 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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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실크 드레스에 가장 서민적이고 클리셰한 디자인의 야구모자를 쓴 팝의 여신. 그녀는 직사각형의 선글라스와 실버 후프 이어링으로 쿨한 애티튜드를 더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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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늦은 시간 루브르를 나서던 그녀가 반갑게 인사한 이들이 있죠. 바로 웨딩 촬영을 하고 있던 커플에서 세상 다정하게 손바닥을 부딪히며 살갑게 다가와준 케이티 페리. 그 여유로운 스타일리시함은 바로 이런 태도에서 나오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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