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엔 한층 대담하고, 과감하게!
과거 여성들에게 자유와 젊음을 상징한 미니 스커트. 특히 60년대 디자이너 메리 퀀트와 앙드레 꾸레쥬에 의해 의복 그 이상을 뛰어 넘어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 되는데요. 큰 변화를 불러 일으킨 미니 스커트는 다양한 변형과 재해석을 거쳐 2024년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미니 스커트보다 더 짧은, 한 뼘도 안되는 과감하고 아찔한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로 말이죠. 시대를 초월해 사랑 받는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의 활약은 올여름에도 계속됩니다.
극도로 짧은 길이의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를 로우 라이즈로 활용한 N.21. 직선적인 실루엣에 은은하게 반짝이는 스팽글 장식을 가미해 90년대 미니멀 무드를 제대로 연출했죠. 여성스럽지만 또 모던한 무드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레더 소재가 빠지면 안되죠. 아크네의 레더 셋업 착장에서 발견한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는 어떤 모습일까요? 소재는 물론 한 쪽으로 드러난 슬릿 덕분에 더욱 자유롭고 쿨한 느낌이 가미됐네요.
유니크한 취향을 과감없이 드러내고 싶은 이라면 주목! 뮈글러의 2024 S/S 시즌 런웨이에서 선보인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는 정말 가릴 곳만 가린 듯 하죠. 양쪽에 깊게 파인 구조적인 슬릿 디테일 덕분에 뮈글러만의 섹시하고 독특한 스타일이 완성됐습니다.
구겨진 듯한 디테일이 인상적인 룩들이 즐비한 와이 프로젝트의 2024 S/S 컬렉션. 길이와 디자인, 실루엣의 삼박자가 고루 갖춰져 자유분방함과 유니크함을 모두 드러낸 것이 특징입니다.
- 사진
- James Cochra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