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스타들이 하객으로, 모델 김진경과 골키퍼 김승규의 로맨틱 웨딩

황기애

구척장신들의 국가 대표급 결혼식

아름답지 않은 결혼식은 없습니다. 신부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유난히 이쁘고 아름다운 신랑, 신부는 있기 마련이에요. 신부가 모델, 신랑이 축구 국가대표 선수라면 더욱 그렇죠. 모델 겸 방송인 김진경과 국대 골키퍼 김승규가 어제 로맨틱한 예식을 올렸어요. 월드 스타 손흥민과 정호연을 비롯해 축구 국가대표팀과 모델계의 축구팀 ‘구척장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부는 그 어느 화보 촬영때 보다 빛이 났습니다.

Elie Saab

엘리 사브의 2024년 가을 컬렉션 웨딩 드레스를 입은 김진경. 가슴 전체를 덮은 커다란 리본 장식은 직선을 사용하고 볼륨을 줄여 미니멀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끝이 뾰족하게 솟은 네크리스 라인이 돋보이는 드레스는 허리를 강조하고 스커트는 풍성한 전형적인 A라인으로 모던하면서도 로맨틱한 스타일을 완성해 주었어요. (@bad_yoyo)

내추럴한 헤어 스타일을 위해 반 묶음 머리를 한 신부, 그 위에 심플한 베일을 써 모던한 분위기를 이어갔네요. 앞 부분의 리본을 제외하고 군더더기 없는 드레스는 긴 트레인을 달아 드라마틱한 효과를 주었죠. (@lee.hyunyi)

본식을 마치고 애프터 드레스로는 신부의 상큼 발랄한 이미지를 살린 화사한 오렌지색의 드레이핑 디테일이 돋보이는 튜브 톱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여기에 길게 늘어뜨린 드롭 이어링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신랑 김승규는 신부의 드레스 컬러에 맞추어 오렌지 톤의 넥타이를 착용했구요. (@chacha0cha)

아름다운 신부, 신랑 사이에 이날 단연 주목받은 이는 바로 캡틴 손홍민을 포함한 축구 국가대표 팀입니다. 사회를 본 모델 이현이와 월드 스타 정호연도 빼놓을 수 없죠. (@lee.hyunyi)

손흥민은 스트레이트 핏의 브라운 팬츠와 재킷 슈트의 스타일리시한 옷차림을 하고 든든한 주장 답게 신랑의 옆자리에서 새롭게 탄생한 부부를 축하해주는 모습, 훈훈하네요.

신부 김진경처럼 로맨틱하면서도 단아한 무드의 리본 장식 웨딩 드레스를 입고 싶다면 아래 웨딩 드레스들을 주목하세요.

Mark Ingram

로우 웨이스트가 독특한 두 개의 리본 벨트가 장식된 튜브 톱 형태의 마크 잉그램의 드레스입니다. 미니멀한 상의와 풍성한 주름 스커트의 대비가 돋보입니다.

Viktor & Rolf Bridal

빅터 앤 롤프의 드레스 또한 깔끔한 구조적인 디자인에 커다란 리본을 달아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Amsale

뷔스티에 톱과 풍성한 튤 스커트가 대비를 이루는 로맨틱한 드레스에 앙증맞은 리본 벨트가 더해져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Markarian Bridal

좀 더 모던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H라인의 드레스도 추천합니다. 스퀘어 네크리스에 더블 리본 장식이 로맨틱한 미니멀한 웨딩 가운은 트렌인을 달아 풍성한 느낌을 주었죠.

사진
Instagram, Courtesy of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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