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를 보는 것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마음이 답답하거나 가까운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느낄 때면 타로를 펼쳐보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원하는 결과를 받게 되면 한결 기분이 편안해지기도 하지만 반대로 기분을 망쳐 버리기도 합니다. 타로를 보는 것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어요
타로는 상징의 집합체예요. 상징적인 그림과 의미를 통해 무의식의 세계를 유연하게 해석할 수 있죠. 결과가 마음에 들든 안 들든 그림의 의미를 통해 현재 상황을 들여다볼 수 있거든요. 타로를 보며 현실을 점검하는 거죠. 인지하지 못하지만 존재할 수 있는 감정이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돕고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기도 하는데요. 정신과 의사 칼 융이 심리 치료에서 타로를 사용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랍니다.
원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어요
타로는 항상 내가 듣고 싶은 것을 말해주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카드와 리더의 해석을 참고해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는 의지가 우리에게는 있답니다. 그 과정에서 내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요. 내가 정말 원하는 것,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치를 느끼는 것을 명확하게 의식할 수 있습니다.
불안과 고민을 인지할 수 있어요
나를 불안하고 힘들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릴 수 있어요. 설령 타로 카드의 점괘가 맞지 않더라도 타로 리더와 카드의 해석을 주고받으며 내 안에 묵은 고민에 대하여 인지할 수 있죠. 종종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가 느낀 감정이 더 또렷해지기도 하거든요. 뽑은 타로를 통해 내가 안고 있는 과도한 걱정과 두려움의 실체를 알 수 있고, 이를 덜어낼 수 있는 몇 가지 조언을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의지하거나 집착할 수 있어요
너무 자주 사용하다 보면 타로에 의지하기 쉽답니다.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계속해서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알고 싶을 수도 있고요. 집착처럼 말이죠.
과도한 걱정과 두려움을 안겨줄 수 있어요
안 좋은 점괘가 나오면 오히려 커다란 불안의 씨앗을 마음속에 뿌리게 될지도 몰라요. 불행한 일이 일어날 운명쯤으로 받아들이고 자꾸만 비관적인 생각에 빠지기 싶습니다. 타로의 좋지 않은 결과가 나를 압도할 때는 과감하게 무시하는 것이 좋답니다. 나에게는 유익하지 않은 결과라고 여기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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