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헉 소리 나는’ 테니스 코트 랜선 투어

진정아

이탈리아부터 두바이까지, 이런 곳에서 테니스치면 어떤 기분일까?

2024 롤랑가로스가 한창인 지금, 테니스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뜨거운데요. 규격화된 코트 위에서 즐기는 스포츠지만 코트 주변을 둘러싼 경관도 테니스의 맛을 살려주는 요소 중 하나죠. 여기 전 세계의 ‘헉 소리 나는’ 테니스 장들을 모아봤습니다. 랜선 투어 떠나볼까요?

Hotel du Cap-Eden-Roc

@hotelducapedenroc
@hotelducapedenroc
@hotelducapedenroc
호텔 에덴록 X 스포티 앤 리치 @hotelducapedenroc
호텔 에덴록 X 라코스테@hotelducapedenroc

칸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프랑스 남부도시 안티베에 위치한 호텔 에덴록. 칸 영화제 기간에 셀럽들이 복잡한 칸을 떠나 이곳에서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데요. 워낙 셀럽과 패션계에서 유명한 호텔인지라 패션 이벤트도 자주 열리죠. 최근에는 라코스테, 스포티 앤 리치와 캡슐 컬렉션을 낼 정도로 패셔너블한 코트 중 하나입니다. 프랑스 남부의 바다, 그리고 테니스 장을 둘러싼 높은 나무들이 프라이빗한 느낌을 주어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코트죠.

Grand Hotel Tremezzo

@worldofkerry
@ghtlakecomo

꼬모 호수를 바라보며 볼을 치는 쾌감은 가히 상상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이탈리아 그랜드 호텔 트레메조에서는 이런 환상적인 시간을 누릴 수 있습니다. 새파란 호수와 짙은 녹음을 자랑하는 가든에서 이탈리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죠.

Il San Pietro di Positano

@ilsanpietrodipositano

자연 경관이 뛰어난 이탈리아는 지리적 장점 덕에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테니스 코트가 많은데요. ‘일 산 피에트로 디 포지타노’ 호텔 내 테니스 코트에선 아말피 해변의 절벽과 절벽에 부숴지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랠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Astor Courts

PBDW architects
PBDW architects

이번엔 실외 못지 않게 영화 세트장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는 뉴욕의 ‘아스터 코트’입니다. 이 테니스장은 1902년 미국의 부호인 아바, 존 제이콥 아스터가 가족을 위해 지은 스포츠 파빌리온 안에 지은 코트입니다. 파빌리온 안에는 테니스 코트 뿐만 아니라 수영장도 갖춰져 있죠.

Burj al Arab

해발 211m 상공에서 펼치는 테니스 경기는 얼마나 아찔할까요? 두바이의 랜드마크와도 같은 ‘버즈 알 아랍’의 헬기장이 2005년 두바이 오픈을 기념해 일시적으로 잔디 깔린 테니스장으로 변신했습니다. 로저 페더러와 안드레 애거시가 이곳에서 친선 경기를 펼치는 특별한 순간을 가졌었죠.

사진
Getty Images,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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