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입고 싶을 정도!
파리에선 2024 프렌치 오픈이 한창이죠. 긴장감 넘치는 랠리 뿐만 아니라 경기장을 찾는 셀럽들의 옷차림도 프렌치 오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역사가 길고, 로열들이 즐겼던 스포츠인 만큼 테니스는 오래 전부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었는데요. 수십년이 지나도 여전히 아름다운 테니스 룩 사진들을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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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패션 아이콘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운동을 즐기는 로열 중 한 명이었습니다. 특히 테니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죠. 본인이 테니스 운동 자체를 즐기기도 했고, 생전에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기도 했을 정도니까요. 옷 입는데 탁월한 감각을 가진 그녀답게 테니스 룩 역시 눈길을 끕니다. 스트라이프 패턴의 톱과 플리츠 스커트에 핑크 가디건을 입은 모습은 사랑스러우면서도 우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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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패셔니스타 중 한 명인 파라 포셋. 그녀의 테니스룩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스포티 앤 리치(Sporty and Rich)’같이 레트로한 스타일을 동시대적으로 풀어내는 브랜드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이처럼 파라 포셋의 룩은 세대를 아우르죠. 오버 사이즈의 럭비 셔츠, 화이트 이너에 그린 컬러 아우터는 지금 입어도 세련된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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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자선 테니스 경기에 참석한 배우 셰릴 티그스. 톱부터 쇼츠, 양말과 운동화까지 모두 아디다스 제품으로 맞춘 모습인데요. 몸에 딱 맞는 핏을 골라 귀여운 테니스 룩을 완성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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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테니스 선수 게시 모란의 룩입니다. 화이트 팬츠에 네이비 스트라이프 톱을 입은 그녀. 세월이 지나 지금까지도 코트 위는 물론이고 코트 밖에서도 가장 클래식하고 멋스러운 조합이죠.
-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