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여인들

황기애

해변이 아닌 도심에서 입는 수영복의 자태.

란제리 룩, 팬츠리스 룩, 파격의 파격을 더하는 패션이 트렌드한 요즘입니다. 가리기 급급했던 신체 부위에 대한 노출도 과감해진 만큼 여성들의 선택의 폭 또한 넓어졌죠. 그렇다면 올여름 해변 혹은 수영장에서 입던 수영복을 입고 도시를 활보하는 것, 어떨까요? 이미 그 시작은 된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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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00년대 중, 후반의 패션이 주목받으면서 다시금 타임리스 패션 아이콘으로 떠오른 시에나 밀러. 2008년 그녀는 홀터넥 스타일의 과감한 네이비 수영복을 입고 뉴욕 거리에 등장했습니다. 썬베드 위에서나 볼 법한 수영복은 원피스 스타일의 앞면과는 달리 가느다란 줄 하나만 있는 누드에 가까운 백 디자인이 반전 매력을 선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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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과 함께 매치한 스타일링 또한 시에나 밀러이기에 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로우 라이즈로 입은 플리츠 디테일의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를 감각적으로 입은 그녀는 절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중절모를 쓰고 커다란 펜던트 네크리스를 착용했어요. 여기에 다시금 유행하고 있는 발렌시아가의 시티백을 든 모습이 지금 현재,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서머 룩의 형태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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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헐리우드 한 복판에 시크하고 모던한 옷차림의 조 크라비츠가 나타났습니다. 그녀는 타이트한 튜브 톱 형태의 하늘색 톱에 블랙 랩 스타일의 펜슬 스커트를 입고 섹시, 우아, 모던함을 모두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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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옆 부분이 둥글게 파인, 컷 아웃 디테일의 하늘색 톱은 바로 생로랑에서 출시된 수영복이었어요. 수영복 특유의 글로시하고 타이트한 핏이 조 크라비츠의 시크한 이미지와 찰떡으로 어울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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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메탈릭한 무드의 심플한 다이아몬드 세팅 초커를 착용해 세련된 도시 이미지에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선보였어요.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의 블랙 스윔수트는 일반적인 청바지나 혹은 트레이닝 팬츠와 매치하기에도 좋습니다. 수영복 소재 특유의 타이트한 핏이 일반 슬리브리스 톱에서는 줄 수 없는 클린하고 시크한 무드를 선사하죠. (@hannahmeloche)

허리 라인까지 올라오는 과감한 하이컷 수영복의 경우, 요즘 유행하는 로우 라이즈 스타일로 팬츠를 입는다면 은근히 섹시한 컷아웃 디테일 효과를 줄 수도 있습니다. 어때요? 수영복을 도심에서도 입을만 하죠? (@rachelgracewil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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