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와 뉴진스에게서 발견한 공통점

김나래

대세들의 성공적 글로벌 행보

차은우

2024년은 차은우의 시간임을 확실하게 못 박은 듯 합니다. 배우로서도 끊임없이 시선 강탈 샷을 남기면서 남다른 파급력을 자랑하고 있는 차은우가 드라마 <원더풀 월드>의 스케줄이 끝나기 무섭게 팬콘 ‘2024 저스트 원 텐 미닛’으로 팬들 앞에 오롯이 섰는데요. ‘아로하’가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부제 ‘Mystery Elevator’가 붙은 ‘최최차차’의 팬콘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서울을 시작으로 쿠알라룸푸르, 방콕, 마닐라 등 아시아 8개 도시를 성공적으로 찍고, 데뷔 첫 남미 단독 공연까지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남긴 바 있습니다.

‘차은우=반박할 수 없는 로맨틱한 목소리의 대명사’임을 증명한 첫 솔로 미니 앨범 <ENTITY>의 전곡을 팬콘 무대에서 선보인 것은 물론, 다재다능한 차은우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으누 편집샵’, 팬들에게 받은 사전 질문지에 콘셉트별로 대답해 주는 ‘커스텀 콜센터’ 등 풍성한 코너를 준비해 얼굴 뿐만 아니라 소통도 특급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 받았다는 후문입니다. 그야말로 ‘차은우가 차은우’한 팬콘에 팬들은 ‘십분 가지고는 모자라! 한번 가지고는 도저히 아쉬워서 안되겠다’는 앙코르를 요청했고, 이에 차은우 또한 오는 6월 29일과 30일 일본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7월 6일 서울 올릭픽 공원 SK 핸드볼 경기장에서 추가 팬콘을 여는 것으로 화답했습니다. 앙코르 팬콘 소식을 새롭게 알리는 흑백 포스터 속 차은우는 지그시 눈을 감은 채 여운을 주는 모습인데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의 가슴을 덜컹하게 만들지 벌써 두근거리게 합니다.

뉴진스

얼마 전 뉴진스는 <뮤직뱅크>에서 첫선을 보인 따끈따끈한 새 싱글 ‘How Sweet’로 뉴진스 특유의 담백한 보이스와 편안한 안무로 이번에도 역시 뉴진스 표 매력 발산에 성공하면서 순항 중인데요. 데뷔 이후 줄곧 ‘이례적’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뉴진스는 그 어떤 풍파에도 흔들림 없이 온 세상 사람들을 ‘버니즈’로 포섭하려는 듯 차곡차곡 흥행 대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 ‘룰라팔루자’ 무대에 서고, K팝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공연하는 등의 이례적인 기록을 써내려 가는 중 특히나 아이돌 그룹의 성지인 일본에서 뉴진스 열풍은 예사롭지 않은 티켓 파워로 반증합니다. 오는 6월 26일~27일 양일간 일본 도쿄 돔에서 열리는 뉴진스의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 돔’의 2회차 티켓이 모두 매진되었는데요. 정식 데뷔하지 않은 그룹의 도쿄 돔 매진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전해집니다. 이번 팬미팅에서는 아직 공개전으로, 팝스타 패럴 윌리엄스가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 궁금증을 자아내는 일본 데뷔 싱글인 ‘슈퍼내추럴’을 포함해 총 24곡을 부를 예정이라고 전해집니다. 무엇을 하든지 간에 뉴진스가 한다면 ‘빛의 속도’로 반응하는 버니즈 덕분에 논란 속에서도 뉴진스는 계속해서 빛날 수 있는 것 같아요.

사진
Instagram @eunwo.o_c, FANTAGIO Entertainment,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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