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패션의 시작은 ‘이 모자’로부터!

한여름 진가를 발휘할 단 하나의 액세서리, 라피아 햇

스타일에 영향을 주는 헤어 액세서리의 영향력은 막강합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세련된 여름 룩의 비밀 병기가 되어줄 액세서리 ‘라피아 햇’. 일일이 손으로 짠 듯한 소재 때문에 특유의 내추럴한 느낌을 가지고 있어 보헤미안의 무드는 물론 디자인과 쉐입에 따라 평범한 룩도 단숨에 드레시하게 만들어준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죠. 또 가볍고 통기성이 좋아 편하게 쓸 수 있으며 자외선 차단도 물론 가능하고요. 휴양지에서는 물론 도심에서도 데일리로 멋스럽게 활용 가능한 다양한 라피아 햇 스타일을 감상해보세요.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한 자크뮈스의 라피아 햇을 착용하고 칸에 등장한 안야 테일러 조이. 어깨를 드러낸 독특한 드레이핑 디테일의 드레스에 매치하니 전체적인 룩이 더욱 드레시해졌네요. 어딘가 모르게 품격을 갖추면서도 프랑스 칸에 어울리는 완벽한 휴양지 룩이 완성됐습니다.

라피아 햇이 내추럴하기만 하다는 편견은 버리세요. 보디 라인이 드러나는 상큼한 옐로 컬러 니트 드레스에 카우보이 형태의 라이파 햇으로 엣지를 더했습니다. 섹시하고 또 카리스마 넘치는 감도 높은 스타일링을 완성했네요!

라피아 소재의 모자는 어떤 쉐입을 가지고 있는 지에 따라 색다른 이미지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각 잡힌 보터 햇 형태의 모자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지니는데요. 과거 뱃사공들이 주로 쓰던 보터 햇은 여러 세대에 걸쳐 남녀 노소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끌었습니다. 납작하고 각진 챙에 둘러진 띠 모양의 모자는 늘 한결같은 멋을 선사하죠.

안토니오 마라스의 2024 S/S 컬렉션은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룩들이 즐비합니다. 챙 아래부터 넓어지는 독특한 실루엣의 라피아 햇과 꽃 모양의 자수로 세심하게 수작업된 드레스와 아우터 룩, 어딘가 모르게 낭만적이지 않나요? 존재감 넘치는 오버사이즈 햇으로 우아하면서도 클래식한 매력을 제대로 배가 했습니다.

섬과 바다, 자연의 경이로움을 표현한 슈팅 추의 2024 S/S 컬렉션. 불가사리, 해파리 등을 상징하는 입체적인 구슬 장식의 아플리케가 가미된 톱과 팬츠 그리고 라피아 햇에서 자유로운 멋이 느껴지네요. 컬렉션의 무드를 표현하는데 중요한 장치로 활용된 유니크한 디자인의 라피아 햇을 감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