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다이애나 비부터 2023년 나탈리 포트만까지
화려한 드레스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칸 영화제 레드카펫. 수없이 많은 룩들이 빛나지만, 여러 해가 지나도 회자되는 아이코닉한 룩들이 있죠. 1987년 다이내나 비의 드레스부터 2023년 나탈리 포트만까지. ‘올 타임 레전드’라 불리는 드레스를 아래에서 만나보세요.
다이애나 비,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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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들이 사랑하는 디자이너 캐서린 워커가 만든 아이스 블루 컬러의 드레스를 입고 칸 영화제에 참석한 다이애나 비. 드레스는 그레이스 켈리가 영화<나는 결백하다(To Catch a Thief)>에서 입었던 의상을 오마주한 드레스였죠.
마돈나,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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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의 콘 브라 패션은 1990년 그녀의 콘서트 투어 ‘Blonde Ambition’을 위해 장 폴 고티에가 만들어 준 것으로 유명한대요. 1991년 그녀가 칸 영화제에 비슷한 피스를 입고 나와 콘 브라의 아이콘(?)임을 명백히 했죠. 지금 봐도 신선한데, 30여년전에는 얼마나 도발적인 칸 영화제 룩이었을까요?
샤론 스톤,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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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하면 샤론 스톤도 지지 않습니다. 보디 슈트와 스커트로 구성된 발렌티노의 드레스를 선택했는데, 스커트의 단추를 하나 빼고 모두 풀어 과감한 룩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죠.
카메론 디아즈,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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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02년 올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레드 카펫 위에서 플래시 세례를 받았습니다. 시퀸 소재가 빛을 반사해 더 매력적이었던 이 드레스는 베르사체 제품이죠.
리한나,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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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함과 힙, 도저히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은 두 단어를 한 데 어우러지게 한 2017년 리한나의 칸 영화제 룩. 디올의 새 하얀 드레스를 입었는데 어깨에 걸친 숄은 우아하고, 선글라스는 동시대적이죠.
벨라 하디드,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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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 하디드는 칸의 빼놓을 수 없는 베스트 드레서 중 한 명이죠. 2021년 스키아 파렐리의 화려한 목걸이로 가슴을 아슬아슬하게 가린 드레스로 관중을 압도했습니다.
벨라 하디드,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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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과 180도 다른 모습으로 칸에 나타난 벨라 하디드. 빈티지 샤넬 드레스를 입고 쇼파드 갈라 디너에 참석한 모습은 마치 디즈니 공주 실사판 같았죠.
나탈리 포트만,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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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디올이 잘 어울리는 나탈리 포트만이지만 특히 디올의 드레스를 입었을 때 ‘인간 디올’ 의 진가가 드러나죠. 2023년 레드 카펫 위를 화려하게 수놓은 드레스! 완벽하다는 표현 밖엔 안 나오는군요.
- 사진
- Getty Images, Splash News